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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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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밥 먹으면서 오랜만에 지선씨네마인드를 보았다. 무려 쇼생크 탈출 해석 영상이 있잖아! N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 영화를 보면서 앤디는 희망이였구나. 앤디에겐 살아있는 한, 자유가 무척 중요했고, 어떤 상황이 있어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거구나. 브룩스는 절망이고 앤디는 희망이고. 레드는 경계인에서 앤디를 보며 자유를 택하게 되었어. 아.. 나 앤디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거구나. 그래서 이 영화가 무척 좋았던 거구나 다시 한 번 생각했다.

02

막상 하루에 다 처리하지도 못할 일들을 생각만으로 배열하며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있네. 하하...하핳

03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며 마음이 두둥실 떠올랐다. 내가 할 수 있는 행위 중 가장 다정한 행동은 역시 진심을 꾹꾹 눌러 쓴 편지쓰기 같다. 편지 받을 사람보다도 더 행복해하며 편지를 쓴다.

04
체력 분배 잘하자. 요가는 참 좋은 운동인 것 같다. 유연성과 근력과 호흡이 좋아지는, 거기다 자신의 몸에 맞게 할 수 밖에 없는 전신 운동, 그리고 하면 할수록 왜 과거의 내가 요가를 할 수 없었는지 너무 잘 이해한다. 지금이니 견디지 예전 같았으면 2일만에 그만두었을 거야.

05

겨울 봄 겨울 봄. 생각해보면 이맘 때쯤엔 날씨가 언제나 변덕스러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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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어요. ㅎ

네 감사합니다 :D

차곡차곡 잘 쌓인 다정한 시간들이군요! ☺️ 스텔라님과 주고 받는 댓글도, 사물함에 슬쩍 놔두는 쪽지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히히 ✉️

사물함에 슬쩍 놔두는 쪽지 ><! 귀여운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아요! 히히

따뜻한 글이에요!ㅎㅎ 손편지 저도 너무 좋아합니다~

오 왜 이 댓글을 지금 봤지. 감사해요 리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