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insun (61)in #kr • 20 hour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경봉 스님과 장지연 선생 높고 높은 공덕탑은 정성을 표현했고 석면에 장경새김 믿음의 뜻이 있네. 염화설법 늘 즐거워 법회에 임했는데 뜻밖에도 석장 날려 산으로 들어가네. 재 넘어 구름은 멀리…smileinsun (61)in #kr • 2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경봉 스님과 장지연 선생 장지연 거사의 전별송 경봉 선사는 통도사의 큰 스님이다. 그의 성품은 단아하고 학식은 해박하여 시 잘 짓고 글씨 잘 쓰며 유가의 선비들과 잘 어울리니 대개 혜원과 영철 같은…smileinsun (61)in #kr • 3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경봉 스님과 장지연 선생 경봉 노사 원운次韻 보은 의 탑은 사람 정성으로 이루어 천추만대 기념하는 그 뜻 감격하네. 관수의 구름도 이별을 아쉬워하는 듯 기차는 재촉한다만 나홀로 어이 가리. 올…smileinsun (61)in #kr • 4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경봉 스님과 장지연 선생 경봉 노사 차운次韻 우담화 꽃 핀지 그 몇 해인가. 창생을 제도하며 바위 앞에 푸른 뫼 우뚝하고 용트림 하는 바다 위에 흰구름 떴네. 보배 칼날 찬란하니 두려움 없고…smileinsun (61)in #kr • 5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경봉 스님과 장지연 선생 다음은 두 분이 서로서로 지어 화답한 내용이다. 장지연 거사 원운元韻 합포성 서편 학령엔 가을이 물들고 포교당 높은 곳 선정이 깊네. 숲 사이로 돛단배는 연기 속에…smileinsun (61)in #kr • 6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경봉 스님과 장지연 선생 위암 선생이 경봉 스님깨 보낸 편지가 있다. 그립던 중 경장을 보내주시니 마치 천화가 어지러이 내리는 듯해서 입네 향기가 나도록 읊조리고 욈을 마지 않았습니다. 생도 또한…smileinsun (61)in #kr • 7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탑 이름을 일러라 혜충 국사의 이야기를 들어서 조주가 말하기를, "삼자의 코 끝에 있었느니라." 하니 어떤 스님이 이 말을 듣고 현사에게 가서 묻되, "코 끝에 있었다면 어째서 보지…smileinsun (61)in #kr • 8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탑 이름을 일러라 "그대가 타심통을 얻었다는데 사실인가?" 삼장이 대답하였다. "변변치 못합니다." "그럼 그대는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 보라." "화상은 한 나라의 스승이거늘 어찌…smileinsun (61)in #kr • 9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탑 이름을 일러라 이 무봉탑은 진리를 상징하는 격외의 선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왕에 혜충 국사 얘기가 나왔으니 혜충 국사와 대이 삼장의 얘기를 하나 하고 가자. 서천의 대이 삼장 이 장안에…smileinsun (61)in #kr • 10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탑 이름을 일러라 지금까지 오대산 탄허 스님이 당신의 은사이신 한암 스님의 탑비를 세우고 비문과 탑 사진을 경봉 스님에게 보냈는데 경봉 스님은 탑 이름을 물으셨다. 탑 이름을 물으셨는데 탑 이름 속에는…smileinsun (61)in #kr • 11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탑 이름을 일러라 경봉 스님께서 탄허 스님께 보낸 답서 오동잎에 바람 높고 계수나무 가지에 달이 둥그니 그 이외에 다시 무슨 말을 하리요. 이번에 편지를 받아보니 오히려 얼굴을 마주 대한 듯 기쁜 마음…smileinsun (61)in #kr • 12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탑 이름을 일러라 탄허 스님이 경봉 스님께 보내는 답서 이미 뫼시고 가르침을 듣지 못하였은즉 서신으로라도 문후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못하던 중 뜻밖에도 보내신 서한이 책상 위에…smileinsun (61)in #kr • 13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탑 이름을 일러라 경봉 스님과 탄허呑虛 사이는 절집으로 숙질叔侄 간이다. 이는 경봉스님과 한암¹ 스님이 사형제師兄第 간이고 탄허 스님은 한암 스님의 제자인 까닭이다. 다음은 턴허 스님이 은사이신 한암…smileinsun (61)in #kr • 14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한용운 스님과 심우장 한용운 화상의 답 털과 뿔이 나지도 않았는데 어찌 얻고 잃음이 있겠오. 목부가 일이 많아서 부질없이 심우장을 지었네. 韓龍雲和尙答之曰 모각증미생毛角曾未生…smileinsun (61)in #kr • 15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한용운 스님과 심우장 경성부 성북정 222번지에 초가집이 한 칸 있으니 한용운 화상이 수도하는 곳이다. 집 이름은 '심우장'이라 하고 화상의 호를 목부牧夫라 하기에 내가 말하기를 "심우장 목부…smileinsun (61)in #kr • 16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시자야, 염다래拈茶來하라 옛 길이란 어떤 갈인가? 옛날에 사람들이 다니던 길이란 말인가? 꽉 막혀서 고금과 동서와 범부와 성인이 통할 수 없늠 길이란 말인가? '이 일점영명 역력하고 외로운 밝은…smileinsun (61)in #kr • 17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시자야, 염다래拈茶來하라 "이 한 가지 말ㄴ은 향은 삼세 모든 부처님의 법인이며 역대 모든 조사의 안목이며, 오늘 영가의 본래 모습이며, 일체중생들의 목숨이라, 특별히 오늘의 영가가 깨달아 가는 길을…smileinsun (61)in #kr • 18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시자야, 염다래拈茶來하라 목탁 소리, 요령 소리, 향 연기, 또 대밭.위를 나는 무수한 갈까마귀떼들. 다북쑥 내음 같은 향화香火이 정심情深이 취하도록 어리는 선실. 시자가 염다(拈茶 : 차를 다림)하여…smileinsun (61)in #kr • 19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시자야, 염다래拈茶來하라 영축산 삼마루를 발갛게 물들이며 내려오던 단풍이 벌써 산허리까지 내려왔다. 하늘은 파아랗고 감은 발갛게 익어가고..., 시자侍者 때 선가禪家의 일상이 눈에 선하고 경봉 노사의…smileinsun (61)in #kr • 20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20여 년 전 겨울의 일이다. 안거 중에 나는 아우가 신병으로 요절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나는 소세의 인연을 끊고 행운유수로 돌아다니다가 보살펴 주어야 할 동기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