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insun (60)in #kr • 7 hour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양개良价 화상과 어머니 옛 스님들의 행장 가운데는 어머님에 대한 얘기가 많다. 자식에 대한 생각은 어느 어머니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공부를 잘하여 출세해서 납부럽지 않게 사는 것을 바라면 바라지…smileinsun (60)in #kr • yesterday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옹정제와 국사 옹정과 국사의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하루는 옹정이 국사를 부르더니 대면하고 앉아 먼저번처럼 그때 그 시퍼런 칼을 방바닥에 꽂아 놓고 선언하기를, "저번에는 국사께서 생사 문제는…smileinsun (60)in #kr • 2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옹정제와 국사 그러니 국사의 심정은 어떠하였겠나. 황제가 눈앞에 칼을 꽂아 놓고 다짐을 하였으니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그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모를 턱이 없는 것이다. 그날부터 국사는 대용맹정진을…smileinsun (60)in #kr • 3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옹정제와 국사 점잖은 인품에 출중한 한식을 갖추었어도 도의 안목이 열리지 못했으면 당달봉사요, 눈뜬 장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막상 한 나라의 국사로 모셔 놓았으니, "스님께서 이러이러하니 그냥…smileinsun (60)in #kr • 4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옹정제와 국사 청나라 옹정제雍正帝때의 일이다. 국사國師를 정하였는데 학식, 인품, 계행, 무엇 하나 결격 사항이 없는 그야말로 신언서판(身言書判 : 몸매• 말씨 • 지식 • 얼굴)이 한 나라의 국사로서…smileinsun (60)in #kr • 5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맞기 힘든매 나무아미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 2025년3월15일smileinsun (60)in #kr • 6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맞기 힘든 매 십 년을 축융봉에서 내려오지 않고 힘을 드렸더니 색을 관하고 공을 관하는데 색이 곧 공일세. 어찌한 방울 조계의 물을 짐짓 홍련의 잎에 떨구겠나. 십년불하취융봉十年不下鷲融峰…smileinsun (60)in #kr • 7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술은 지기를 만나야 마시고 시는 멋이 통해야 서로 읊조리네. 그래도 뭔가 허전하니 차나 한 순배 마시세. 주봉지기음酒逢知己飮 시향회인음詩向會人吟…smileinsun (60)in #kr • 8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선방禪은 선불장潩佛이라고도 하는데 '부처를 단련하여 뽑아내는 곳' 이라는 말이다. 야보冶父라는 큰스님이 있다. 곧 부처를 야금冶金하듯이 다루어내는 대장장이라는 말이다. 보검을…smileinsun (60)in #kr • 9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다시 덕산과 떡장수 할머니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덕산이 용담 화상의 처소에 이르러 큰소리를 쳤다. "'용담' 을 들어온 지 오래되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못도 보이지 않고…smileinsun (60)in #kr • 10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호서를 등지고 영남으로 향함은 마음 가운데 남은 의심을 끊지 못하여서인데, 지금도 남은 의심을 끊지 못하였구나. 보고 난 뒤에 태워 버리고 다시 남은 의심을 끊어…smileinsun (60)in #kr • 11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덕산이 처음 도착한 곳은 풍주灃州인데 그는 길에서 떡을 파는 노파를 보고는 《금강경소초金剛經疏鈔》를 내려놓고 점심으로 요기할 떡을 팔라고 하였다. 그러자 노파가 묻기를…smileinsun (60)in #kr • 12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할머니는 낭야에게 칭찬과 함께 그 자리에서 인가印可를 받았다. 떡장수 할머니 얘기는 또 있다. 선문禪門에서는 임제臨濟와 덕산德山을 영웅으로 칭한다. 덕산은 본시…smileinsun (60)in #kr • 13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이렇듯 한 곳에 미친다는 것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다. 하루는 어떤 풍각쟁이가 연화蓮花라는 다음과 같은 노래를 했다. "만약 유의柳毅의 편지를 전하러 가는 일이 없었다면 어떻게…smileinsun (60)in #kr • 14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성당盛唐 시대에 금릉 땅에서 떡 장사를 하는 유씨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는 낭야 각 瑯耶 覺 스님에게 법문을 들으러 다녔는데, 낭야 는 할머니에게 임제의 무위…smileinsun (60)in #kr • 15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곳곳에 꽃이 피어 자욱한데 얼마나 많은 붉은 꽃잎 앞 시내에 쌓였나. 황산곡시에 취해 머리를 돌리니 팔만 산봉우리에 달이 지려누나. 처처개화원금미處處開花遠近迷…smileinsun (60)in #kr • 16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사관死關의 고봉高峰 선사 부처님 법의 위대한 점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용무생사(用無生死, 생사 없음)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진실한 수도인 것이다. 아! 위대한 인류사상人類史上 지고지대至高至大한…smileinsun (60)in #kr • 17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사관死關의 고봉高峰 선사 그 때 고봉은 이렇게 맹세했다. "차라리 내가 평생을 버려 바보가 될지언정 맹세코 일착자一着子를명백하게 보리라." 5년이 지났다. 하루는 잠에서 깨어 이 일을 의심하고 있는데…smileinsun (60)in #kr • 18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사관死關의 고봉高峰 선사 그 끝 구절에 이르기를, "백 년이라 삼만 육천 날에 온갖 조화를 부린 것이 반복해서 원래 이놈이라(百年三萬六千日 返覆元來這漢)." 하였음을 보고 홀연히 전날의 '송장을 끌고…smileinsun (60)in #kr • 19 days ago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사관死關의 고봉高峰 선사 화상이 이르시되 "사람이 길을 갈 때에 하루에 갈 길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처럼, 매일 올라와 한 마디 일러라." 하셨다. 분부대로 했더니 그 뒤 차이가 있음을 보시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