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zam (72)in #zzan • 16 minutes ago[25-3-22] 집안의 귀한 아이녀석이 놀러왔는데 볼 때마다 약아진다. 댕이는 고요한 집안의 폭풍에 놀라서 까칠하고 녀석은 댕이 약올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음….. 정신이 한 개도 엄따.dozam (72)in #zzan • yesterday[25-3-21] 크로커스점심 먹고 잠깐 산책하는데 크로커스가 보인다. 남의 화단을 들여다 보며 사진을 찍었다. ‘청춘의 환희, 후회없는 청춘’ 이 꽃말이라는데 얘네들은 가장 먼저 봄바람을 비웃듯이 올라오는 꽃이다. 작고…dozam (72)in #zzan • 2 days ago[25-3-19] 지인 따라 굴 따러선배님은 직진을 즐기신다. 갈텨? 그랴, 그럼. 3월 19일 11시까지 울집 앞으로 모여. 그래서 따라가게 된 안면도 바다. 원체 소문이 나서 조개는 씨가 마를 지경이고 나는 굴을 따기로…dozam (72)in #zzan • 3 days ago[25-3-18] 폭설봄이라고 생각했건만 밤새 눈보라에 아침엔 세상이 하얗게 뒤덮였다. 춘래불사춘. 그러나 봄은 올 거다. 아무리 북풍이 심술을 부려도 어떤 시러배 종자들이 분탕질을 해도 우리가 가꾸어왔던 이땅의…dozam (72)in #zzan • 5 days ago[25-3-17] 마늘밭이 우째폭신하다. 풀이 을매나 많이 올라오는지 비닐이 한껏 부풀었다. 댕이가 편안하게 올라앉았다. 뽑자니 한도 끝도 없고 냅두자니 양분을 풀이 다 빨아 먹을테고 군데군데 손꾸락 집어 넣고 돌리면 풀이…dozam (72)in #zzan • 6 days ago[25-3-16] 해미읍성해미읍성 위로 구름이 멋지다. 하, 요새 구름에 관한 책을….. 읽으면 모하나. 머리속에 없는 걸. 친구 만나러 공주 다녀 오는 길에 해미 잠깐 들러서 꽈배기 6천원어치 사가지고 왔다. 바람은…dozam (72)in #zzan • 7 days ago[25-3-15] 친구네 댕이친구네 댕이. 시고르자브종이지만 엄청 똑똑하다. 식당 문 앞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횡단 보도에서 주인이 건너기 전에는 절대 먼저 안 가고 집안에서는 어지간 해서는 대소변 안보고 물론 목줄도 없이 그러니 기특하다는 거다.dozam (72)in #zzan • 8 days ago[25-3-14] 폭싹 속앗수다….. 재밌다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재밌다. 전체 16회 분량인데 오늘 4화까지 봤다. 아이유와 박보검의 연기가 일품이고 제주도의 옛 모습, 정취가 아주 그만이다. 대본도 좋다. 계속 봐야지…..dozam (72)in #zzan • 9 days ago[25-3-13] 하….. 탐난다, 모마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1993년생 카메룬 출신 2012년 독일 프로 입단 2021년 프랑스 프로 활동 2021년 GS 칼텍스 활동 2023년 현대건설 주공격. 체력과 스피드 끝내 줌. 남자선수…dozam (72)in #zzan • 10 days ago[25-3-12] 주차 전쟁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뭔가 해서 들여다 봤더니 트럭이 옆 칸까지 넘어 갔고 승용차가 트럭이 빠져 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주차를 한 칸 넘어서 한 트럭이 잘못이긴 한데 그걸 또 그렇게 막아 놓다니.…dozam (72)in #zzan • 11 days ago[25-3-11] 요즘 바닷가 갈 일이 생긴다일이 있어서 간월도 옆 창리 포구에 갔다. 잠깐 들르는 것이라 차 한잔 마실 새 없이 바로 돌아 나왔지만 잔잔한 바닷물이 참 보기 좋았다. 거기 다녀와서 카센터에 들러 일 보고 점심 먹고 도서관에서…dozam (72)in #zzan • 12 days ago[25-3-10] 참 거시기한 하루이너피스~~~~~ 살다보면 자질구레한 일이 발생하지만 요즘은 참 거시기 하다. 스스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역지사지 하고 공수래공수거를 외치고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중얼 거려 보고 마지막엔…dozam (72)in #zzan • 13 days ago[25-3-9] 봄의 소리부춘산에서 흐르는 냇물이 졸졸졸 이끼도 보기 좋고. 바야흐로 봄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다.dozam (72)in #zzan • 14 days ago[25-3-8] 감자를 심었다.날이 많이 푹해진 거 같아서 밭에 갔다. 감자를 심어야지. 가열차게 트랙터를 운전하여 밭을 갈고. 갈기 전에 바람에 날렸던 판넬을 정리하고 고랑을 타서 감자를 조금 심었다. 아흐….…dozam (72)in #zzan • 15 days ago[25-3-7] 가족3의 카톡지난 번에 엄니가 조끼를 사달라고 해서 가족3이 백화점과 시장 옷가게를 돌고 돌다가 포기하고 할먼네 집에 가서 휴대폰으로 직접 고르게 해 드렸단다. 울 엄니, 맘에 드는 걸로 골랐는데 그게…dozam (72)in #zzan • 16 days ago[25-3-6] 꽃집 앞봄이 오려 하니 꽃집 앞이 화사하다. 봄처녀만 바람나는 게 아니다. 봄줌마와 봄저씨도 바람이 난다. 봄바람은 좋은 거다. 삶이 생동감있지 않은가. 예쁜 꽃, 예쁜 여자, 예쁜 사람 보면서…dozam (72)in #zzan • 17 days ago[25-3-5] 잘가라 애마야15년을 직장에서 집으로, 집에서 밭으로, 간혹 다른 도시로 우리를 실어 날랐던 차. 세차는 고사하고 흙발로 끌고 다녀도 타고난 자태가 단정해서 별로 티도 안났다. 사고 한번 낸 적 없는…dozam (72)in #zzan • 18 days ago[25-3-4] 굴밥모임이 있는 날. 굴밥을 먹자고 해서 또 간월도에 갔다. 오늘은 ‘큰마을굴밥집’으로 갔다. 내 입맛엔 그저 그랬는데 지인들은 아주 맛나다 했다. 3월 업무 시작 첫날부터 우린 맛집 찾아 다녔다.…dozam (72)in #zzan • 19 days ago[25-3-3] 대체 휴일직장인들은 황금 연휴였겠지만 신입생들에겐 뭔가 산뜻하고 기대감 어리는 하루였겠지만 나 같은 퇴직자에게는 도서관이 문을 닫는 날이다. 밭에 가기엔 간밤의 비로 질퍽하고 바람도 강하다. 그래서…dozam (72)in #zzan • 20 days ago[25-3-2] 할머니와 길냥이자주 가는 김밥집 주인장이 길냥이들을 챙기신다. 얼마나 잘 챙겼는지 냥이들이 통통하다. 우유와 핫바 등에 맛을 들인 냥이들, 할머니 손을 툭툭 치며 더 달라 한다. 할머니는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