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ella (75)in #kr • 6 hours ago쓸데 없는 걱정1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당시 쿠바에 가기 전에 온갖 쓸데 없는 걱정을 했다. 성급함과 조급함의 콜라보로 별별 상상을 다 하는 비이성적 예측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당시, 쿠바와 미국의 수교가 곧 열린다는…bestella (75)in #music • 15 days ago[music] 솔루션스 - ticket to the moon이 비트인 줄 알았으나 그 비트가 아니였고 그 비트인줄 알았으나 내 비트가 아니었고 그러면서 그 모든 비트가 내 비트였다. 끝나지 않는 비트찾기bestella (75)in #kr • 19 days ago위로제대로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었다. 상태와 정신작용, 사고방식을 나라고 정의하고 거기 안 맞는 나를 억압하고 있었다. 욕망이 없는 이유는 단순했다. 주기적인 무기력도 당연했다. 계절이 아니었다. 억압된 욕망을…bestella (75)in #kr • last month치열하게 사랑하기한순간 가벼워지고 두둥실 떠올랐다가 지락이들의 삶을 바라보며 큰 깨달음이 나를 탁 치고 그래 저게 삶이야 했다가 SNS 스크롤 좀 했다고 가로막힌 가슴 속 오케스트라 연주에 화들짝 놀랐다… 친구와 연락을…bestella (75)in #kr • last monthClosed Heart이유는 혼재하지만 사태는 알고 있다. 가슴이 닫혀서 사랑을 못 느낀다. 모든 생각과 감정이 불쾌해진다. 원인이 나란 걸 모르진 않다. 하지만 이 가슴을 열 수가 없다. 원인이 난데 해결이 안 된다니. 두 가지…bestella (75)in #kr • last month6/291 장마라고 했는데 너무 청명하다 못해 제대로 존재감 드러내는 여름! 2 누구에게나 희안한 이타적인 마음 같은데 사실은 오히려 그것을 가로막는 욕망 같은 건 있는가보다. 3 웃기고 있네. 라는 마음이…bestella (75)in #kr • last month광주의 마법사장마비 시원하게 내리는 광주에서 다시 마주친 에메랄드시티, 카페에서 열린 어린이작가님의 소중한 표지, 한글이 초성처럼 나뉜 카페의 통창 밖엔 공장과 새들의 하늘길이 있었어요. 덕분에 겁쟁이 사자는 도로시의 손을…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6/206/20일은 통계적으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날이래요. 나에게서 삶에게서 도망가지 않아 길을 잃은 것 같은 순간에도 무력감에도 이렇게 여기 산다는 건 생명이 나라는 증거 사랑을…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몸작고 귀여운 머리보단 몸이 믿을만하다. 엊그제 다래끼가 났다 생각해서 안과에 갔다. 다래끼로는 안과에 잘 가지 않는데 안과에 가면 바로 통증이 사라진다는 Astin의 말이 달콤하게 들렸다. 집 근처 안과는…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611 Voice대체 뭐하고 있는 거야? 이런 질문이 끊임없이 올라온다. 이제까지 내가 한 거라곤 열심히 나라는 사람이 이런 사람이고, 내가 살고 있는 세계가 이런 식이야라고 스스로에게 설명하는 거다. 그거 내가 꾸며내거나…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바다과거 처음으로 날 조건 없이 사랑할 땐 감격스럽고 기뻐서 영원히 그 상태에 머물 수 있는 줄 알았어. 그런데 여전히 주기적으로 겨울잠을 자듯이 어느새 동굴로 들어가.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고 의욕이 없어지고…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의미인간과 있음인간의미는 시간과 형상 속 이야기로 존재하고, 있음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거기, 느끼지 못하고 가공하지 못해도 언제나 존재한다. 답답하고, 매우 답답한데 난 항복하기로 했어. 의미를 열심히 채집하다 보면…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관찰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재밌는 일들이 펼쳐진다. 보고 있으면 몇 시간이 흘러버리고 이렇게 농도짙은 에너지가 뭉쳐있다니 자극적이다. 사람들이 비난하고 분노하고 저항하는 걸 보다가 문득, 되게 열정적이고 그 높은…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May01 오랜만에 사랑에 빠졌다. 그녀의 자유로운 움직임에 꽂혔지만 사실 외모나 말투 캐릭터성..뭐랄까 그 사람의 예술적 기질 콘텐츠적 표현을 넘어서서 그냥 인간적으로 알고 싶고 계속 미친듯이 보고 싶고 누군가의…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초대언니들이 초대를 해주고 맛있는 걸 잔뜩 차려줬다. 정말 맛있었다😋 장금이 언니… 브런치 카페인줄 아마 다신 언니에게 요리를 대접하긴 어려울 것 같다 크업🫢 요리는 사랑이다.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HUG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나의 선택으로 인해 우주가 주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었다. 한 번 선택을 놓친 후에 알게 되었다. 우주는 단 한번만 기회를 주거나 그렇다고 삶을 끝내버리는 게 아니라는 것을. 꼭 같진…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혼란‘알 것 같다가도 아무 것도 모르겠어.’ 얼마 전 인상깊게 본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 내 기억 속을 헤매이다가 그게 정말 맞는 기억이었나 여러 개를 헤집으며 나의 기억력이 엄청나게 좋지 않다는 걸 또 한 번…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콤팩타 미안해 🥲…화분계의 저승사자인 주제에 노력도 안 하고 방치해서 이제는 화분을 더 들이기를 포기한 나… 내일 가족들이 놀러온다고 해서 가뜩이나 죽어가던 불쌍한 하나 남은 콤팩타를 큰 맘먹고 분갈이했다. 사장님이 애…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환영사진: Unsplash의Marco Zoppi 어젯밤엔 잠들기 전 기도했다. '나는 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원하는지 내 영혼이 가야 할 길은 어딘지 나는 안다.' 창조적 의욕도 열의도 흐름도 없이…bestella (75)in #kr • 2 months ago람타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건 알라, 그리고 이해를 위해 단순히 질문하고 당신 내면의 느낌에 귀를 기울이면 된다. 항상 당신의 느낌이 갖고 있는 지혜를 믿어라. 결코 그러한 느낌을 거스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