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chung (78)in #avle-pool • 15 hours ago물과 공기만으로 살 수 있을지도Euglena 원생동물 유글레나(Euglena)는 동물인지 식물인지 정의가 힘들다. 동식물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이 생물은 채찍처럼 생긴 편모라는 운동기관을 이용해…peterchung (78)in #avle-pool • 2 days ago아사나 수행에서 추구해야 할 지점몸을 뻗는 것이 중심부에서 주변부에 이르기까지의 신경계의 통로를 강화할 뿐 아니라 그것의 긴장을 이완 시킨다고 말했다. 이러한 통로(Nadi)를 통해 각성이 퍼진다. 각성은 의식이다. 지성은 의식의 한 부분이다.…peterchung resteemedroundyround (62)memberwisdom runner 1기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 • 3 days ago[MOVIE 100] 두 구루와 인도천재작년 라다크에서 초모의 소개로 만난 친구 사드나는 요즘 세계적으로 핫한 인도의 구루, 사드구루가 설계한 수행 과정을 따르고 있다. 그녀는 남인도에 있는 아쉬람에서 진행하는 세션에 참가해서 명상, 요가, 채식을…peterchung (78)in #health • 3 days ago편히 지냄(燕居) 4마음은 작용하지 않을 때가 없으니 반드시 고목이나 타버린 재와 같지 않아야 양생의 도가 된다. 고요해지면 진실로 움직임을 경계하고 움직이되 망령 되게 동요 되지 않는 것 또한 고요함이다. 도가에서 말하는 생각이…peterchung (78)in #avle-pool • 5 days ago공간을 갈다공간이 있으면 사람들의 마음이 그곳을 채운다. 나는 나만의 공간을 숲의 풍경과 소리 그리고 냄새로 채웠다. 숲에 사는 즐거움 서울로 향하는 전철 안에서 읽을 때 정신의 공간을 확 터준 구절이다.…peterchung (78)in #avle-pool • 6 days ago한번쯤한번쯤 '한번쯤 말을 걸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한번만 더 한번만 더' 뜻도 모르고 중얼대었을 것이다. 74년에 발표된 노래인데 그때 TV 영상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찾아보면 다…peterchung (78)in #avle-pool • 7 days ago250213기록어릴 땐 삼촌에게 낯갈이를 심하게 하던 둘째 조카님께서 당뇨할배 생각하며 큼지막한 샤인 머스캣 청포도와 딸기 한덩어리에 단팥 코팅을 얊게곁들인 이상야릇한 모찌떡을 만들어 주셨다. 삼촌이 조금만 야리면 주둥이를…peterchung (78)in #avle-pool • 8 days ago250212기록1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라 둥근 달을 기대했건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흐리다. 보통 추석 날 보름달을 보려고 작정해서 나가 보기도 하지만 대보름날 둥근 달을 보려고 생각조차 안 했던 것이 자못 이상하여 피식…peterchung (78)in #avle-pool • 9 days ago右通廣內 左達承明右通廣內 左達承明 천자문의 글귀이다. 이를 독특하게 설명한 재야 한학자가 있어 정리해 두었다. 우통광내(右通廣內)란 말을 인간 생체학으로 보면 몸의 좌우 중심이 되는 임맥(任脈)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peterchung (78)in #avle-pool • 10 days ago자연에 대한 믿음모든 바람에 몸을 내맡겨라. 어떤 계절이든 당신의 모든 구멍을 열어 자연의 온 기운을, 모든 하천과 대양을 들이마셔라. 독기와 감염은 몸 밖이 아니라 몸 안에서 생긴다. 자연이라는 위대한 영향력을 받아들이는 대신…peterchung (78)in #avle-pool • 11 days ago250209기록필야정명(必也正名) 공자 할아버지께서 이름을 바로 세우겠다고 하신 말씀을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 우리가 부르는 명칭에는 그렇게 부르는 이유가 있고 그렇게 따라야 할 법칙이 있으므로 명칭의 의미를 항상 성찰…peterchung (78)in #health • 12 days ago편히 지냄(燕居) 3예기(禮記)의 왕제(王制)편에서 아흔이 되면 먹을 때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했다. 침(寢)은 잠자는 곳으로 일어나서 생활하는 방이란 뜻이다. 아흔이 되기 전에 정력이 쇠약해지면 침실에서 생활하는 것과 같다.…peterchung (78)in #avle-pool • 13 days ago여름밤여름밤 소백산 정상에서 느꼈던 칼바람이 생각났다. 두껍게 껴입어도 얼굴 만큼은 맨 살을 드러낸다. 얼굴은 양의 덩어리라 웬만한 추위라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지만 아주 무더운 여름 낮의 가혹한 땡볕이 그리울…peterchung (78)in #avle-pool • 15 days ago중년 이후의 삶Self Portrait 1919 마흔 살과 쉰 살 사이의 십 년은 감정이 풍부한 사람들과 예술가들에게는 언제나 힘겨운 세월이다. 마음이 불안하고 삶과 자기 자신을 적절히 조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종종…peterchung (78)in #avle-pool • 16 days ago250205 기록마음이 성숙하지 못했을 때도 기억을 올바르게 쓰는 경우가 있고 남용하는 경우가 있다. 기억은 즐거움 혹은 괴로움을 회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 쌓인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올바른 행동과 인식을 하는 데 그…peterchung (78)in #avle-pool • 17 days ago250204 기록무언가를 이루고 말겠다는 집념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하고 있는 일에 온 마음을 다하는 것이 참되다는 걸 이해했지만 그렇지 못하고 실패한다. 바깥 경계에 끄달리는 습성이 오래되었기 때문인데 마음은 바깥과 안의 경계…peterchung resteemedchaelinjane (60)memberwisdom runner 2기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 • 18 days ago갑자기 출발선에 올라선 사람시작점에서 뜬금 없는 타이밍을 좋아합니다. 눈치 없이 구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자기만의 이상한 시간 감각이 있어서 거기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요. 2025년의 설날을 지나며 이 공간이 불현듯…peterchung (78)in #avle-pool • 18 days ago250202 기록연휴 기간 동안 좋지 못했던 몸 상태가 계속 지속되다 보니 밤잠을 설쳤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게으른 근성은 의지를 자연스럽게 눌러버린다. 그런 거 보면 정신이 육체의 주인이 아니라…peterchung (78)in #avle-pool • 19 days ago250201 기록오늘은 비교적 훈훈한 날씨라고 한다. 며칠 있다가 다시 추워질 거라고 해서 후다닥 세탁기를 돌렸다. 겨울이 되면 한 달에 두 번 정도 할까? 여름에는 이게 성가시지 않지만 지금은 노가다다. 집의 인테리어가 소형…peterchung resteemedchaelinjane (60)in #kr • 20 days ago서울에서 보낸 2년서울에서 보낸 2년 ============== 01/02/2025 내가 가장 좋아하던 동네는 10년째 살고 있던 해운대였다. 깊은 바다, 해수욕장, 요트경기장, 산, 카페, 고은사진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