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달구경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렇게 꽃송이 같은 눈이 하늘 가득 춤을 추는데 보름달인들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밤이 되면서 맑은 하늘이 되고 휘영청 밝은 달을 보여줄까 기대를 해봅니다.

달은 지구에 가장 가까운 위성이자 우주적 생명력의 전형으로 믿어진 종교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의 차고 기움에 따라 조석간만이 우리의 인생관·생활습속 등에 미치는 영향이 신앙의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또한 문학을 비롯한 예술에서도 달은 정서적, 심미적 상징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푸른 물빛과도 같은 달빛에서 푸근함과 은근함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사물들을 서로 뚜렷하게 구분하기보다는 서로 어울리게 하고 스며들게 합니다. 달빛은 언제나 어둠과 함께 있습니다. 달빛은 어둠을 몰아낸다기보다는 어둠과 함께 공존하는 것으로 존재를 드러내면서 높은 상징성을 가지게 됩니다.

인간에게 지각된 달의 상징성 가운데, ‘죽음과 함께 있는 영속하는 생명’의 가장 값지고 중요한 상징성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우리는 밝고 둥근 보름달을 기다립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은 질어야 좋고 ○○은 밝아야 좋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2월 13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2월 14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공지
그동안 많은 유저님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이어오던 우리말 우리글 이벤트를 개인사정으로 이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득이 2월 말에 종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함께 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