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먼지 같은 눈이 날리더니 점차 눈송이가 커지기 시작합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합니다. 이러다 설날까지 눈이 녹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그도 그럴 것이 아직도 산에는 눈이 하얗고 그늘쪽에도 감장얼음이 누룽지처럼 눌어붙어 있습니다. 거기에 눈이 오면 위험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도시에는 차편도 이용하기가 수월하지만 대도시에서 조금만 떨어져도 대중교통이 아주 불편합니다. 거기에 상주인구도 젊은층보다는 고령인구가 많아 거동이 불편합니다. 불편을 무릅쓰고 거리에 나왔다가 길에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길에 나서면 우선 미끄러운 곳이 없나 살펴보며 걷게 됩니다. 그런데 모자가 달린 옷을 입으면 모자가 시선을 가려 길을 건널 때는 매우 불편합니다. 단순히 불편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찻길에서는 위험해서 조심조심 건너게 됩니다. 그래서 모자가 달린 옷을 입어도 따로 모자를 쓰고 다니게 됩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모자를 깜빡 잊고 나왔더니 머리도 시리기 귀도 시리다며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자기 가방에 털모자가 있다고 하며 꺼내 주어 잘 쓰고 가나 했는데 올 때는 또 맨머리기 시리다고하기에 어떻게 되었느냐고 하니 이웃에 사는 사람인데 마트에 장 보러 간다고 하는데 춥다고 해서 빌려주었다고 합니다.

모자 주인은 어이가 없다고 하며 자기도 불편을 감수하고 하도 춥다고 해서 빌려주었더니 그런짓이나 하고 다닌다며 영 못마땅한 내색을 합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제 ○ 벗어 남의 발에 ○○ 쳐 준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감은 1월 14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월 16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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