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일기 #216
2025.8.15(금)
어느날 아이가 토스 계좌번호를 보내왔다. 토스통장 개설이 완료되었단다. 축하의 의미에서 만원을 송금해줬다. 몇일 뒤 다시 연락이 왔다.엄마와 한달 용돈을 6만원으로 정했다고 했다. 아침저녁은 집에서 먹고 점심은 학교급식이 있으니 간식 사먹을 돈을 고려해서 6만원.
바나나 우유 1개 2,000원 * 30일 = 60,000
아이의 주장이 나름 논리가 있었다. 인정. 그런데 요즘 바나나 우유 하나가 2,000원 이라니 물가가 참 비싸긴 하다. 아이가 자기 나름의 논리를 펼치는 것도 기특하기도 하고 조금 더 얹어주고 싶은 아빠마음에 (학교를 걸어다니긴 하지만) 악천우를 대비해서 버스비로 1만원을 더 주기로 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한달 용돈 7만원. 아내는 용돈을 보름마다 나눠서 35,000원씩 2회 지급하자고 했다. 돈을 한번에 받으면 순간적인 풍족함에 돈을 낭비하기 쉽다는 아동심리학(?)적인 주장이 타당해 보였다. 그 의견도 동의. 그렇게 용돈이 1일, 15일 마다 지급된다.

그렇게 나와 아이와의 채무관계가 시작됐다.
재미있다. 아이가 커가는게.
이럴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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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금 이 행복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녹음을 먹고 푸르러 진다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점점 성장하는 아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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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감사합니다.
앗 !! 아이와의 보름마다 채무관계 !!
참 재미있는 설정 입니다 ㅎㅎ
자녀분이 돈 관리를 잘 배우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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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관리를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성공적이면 좋겠는데.
ㅎㅎ 용돈 줄다리기가 시작 됐어요.
바나나 우유 대형 마트에서는 5개에 6천원 조금 안되더이다. 그래도 너무 많이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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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더 오를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용돈을 자꾸 올리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