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스파 구매!!!후기와 [오늘의 이모저모]
안녕하세요! @whatwelivefor 입니다. 며칠 전 부터 계속 유상임대나 스팀파워업을 위한 스팀구매를 꿈꾸다가 갑작스럽게 결제를 해버렸네요. 음... 구매후 바로 또 급격히 하락을 맞았는데요. 제가 다른 코인도 아니고 스팀을 구매한데에는 스팀잇 플랫폼에 대한 믿음이라기보다는 스티미언분들에게 조금은 나누고싶은 마음? 이랄까요... 제가 종종 글을 남겨서 보상을 받고있는데 조금은 돌려드려야 될 것 같은 그런 죄책감이랄까요 ㅎㅎ?
어찌되었든 목표점은 1000이었지만 이래저래 구매하려니깐 거래량 적은 고팍스는... 구매가 안되어 목표로 했던 1000스파에서 950 스파를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추후에도 유상임대를 통해서 보상을 좀 나눠보려합니다!! 스팀잇 가즈아!
그럼 오늘의 포스팅인 이모저모입니다.
1. 얼마전
스포츠 뉴스에서 본 소식입니다. 아랍어로 더운 달을 뜻하는 라마단 기간에 이슬람 신도인 축구선수들의 웃픈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라마단이란 무함마드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기간에는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인 금식을 한다고 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이에 신도인 축구선수들도 예외일 순 없겠죠?
이 부분이 화제가 된 이유는 팀동료인 골키퍼가 넘어지자 동료 선수들이 상태를 살피기는 커녕 전부 그라운드 밖에서 물과 음식을 챙겨먹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는 사상 첫 16강에 도전하는 튀니지선수들의 라마단 대처법 임이 밝혀졌죠. 종교에 관한 이야기는 차치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켜보는 관중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얼마전 책에서 읽은 분복 (복을 나눔) 의 삶에 관해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분복의 절정에 오른 이들이 이끄는 사회는 참 아름답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책에서 소개한 이야기를 하나 전해드립니다.
2. 어느 장수가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전장에 나섰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수많은 희생을 발판 삼아 승리를 거뒀다. 그러자 한 병사가 지친 장수에게 술 한 병을 권했다. 전장을 승리로 이끈 상관에게 바치는 진심어린 예우였을 것이다. 장수는 그 작은 술병을 손에 쥔 채 병사들을 바라봤다. 모두들 승리의 기쁨 대신 기진맥진한 표정으로 자신의 손에 들린 술병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를 가엾게 여긴 장수는 술병 안에 들어있는 술을 강물에 따른 후 지친 병사들과 함께 그 강물로 입술을 적셨다고 한다.그야말로 술 한병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분복이 아닐까..
3. 내 기대감
얼마전 지인분들과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있던 찰나에 온 연락이었습니다. 흠.. 다른 이야기는 말씀드릴 필요가 없겠군요... 만원내놔 이사람아!!
밑에 이야기까지 보여드리면 여태 진지하게 쌓아온 제 이미지가 무너질 것 같군요 ㅎㅎㅎ 우리 사이의 적절한 거리!
4. 꿈을 밀고 가는 것은 두뇌가 아니라 심장!
무릎무릎 무릎팍! 우연히 유튜브에서 이경규씨 편을 보게되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10년전인 2008년 입니다. 이미 코미디언으로 충분한 성공을 거둔 이경규님은 복수혈전이라는 영화를 만들고 철저한 실패를 겪었다고 하더군요. 이후 복면달호라는 영화를 통해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긴 직후 이 방송에 나오게 됩니다.
이경규씨는 이 방송에서 코미디언으로서 이미 충분한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없는 영화 제작에 계속해서 열을 올리는 본인의 모습.. 왜 이런걸까요? 하는 고민을 안고 이 자리에 나왔는데요. 강호동씨와 거듭된 유머러스한 디스 이후에 이경규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코미디언은 내 직업이고, 영화는 내 꿈이다.
결국 스스로는 이미 답을 알고 있었죠.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이경규님이지만 어느 한 분야에서 절정에 오른 분의 깊이는 남다른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그 이후 2013년에도 영화를 제작하셨더군요. 노력하는 이런 모습 본받을만 합니다.
5. 마지막
이 분은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이자 역사학자이자 정치가이자 문학 평론가로 유명한 존 스튜어트 밀입니다. 자유론이나 공리주의 이야기가 나오면 빠질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앞서 첫 일화에서 소개한 라마단 선수들의 웃픈 이야기. 그 기사 밑에는 사실 일부 이슬람 신도인들의 맹목적(??) 신앙으로인해 관중들이 피해를 본다는 내용의 덧글이 달려있었습니다.
신념을 가진 한 사람의 힘은 이익만을 좇는 아흔아홉 명의 힘과 맞먹는 사회적 힘이다.
- 존 스튜어트 밀
경기를 관전하러 온 축구팬에게 너무 이익만을 좇는것이 아니냐고 비판할 수는 없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이들의 힘은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오랜만에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오늘의 이모저모] 포스팅을 했더니 친구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떠들어 놓는 것 처럼 재밌네요. 여러분들도 오늘의 제 포스팅이 흥미로웠으면 좋겠습니다.
@WHATWELIVEFOR 이었습니다.
오호,
Whatwelivefor라기에
나처럼 생활고에 찌드는줄 알았는데
아니였군....
기념으루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보니까 잘 살고 계신 것 같던데요 형님.
저는 피곤함에 찌들어 살고 있는 서울청년입니다 ㅎㅎ
제 아이디는 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고민하는 현대인의 모습 ㅎㅎㅎ? 입니다.
깊은 뜻이 담여있군요....
존 스튜어트에 대한 얘기보고 갑니다.~ 좋은글을 볼때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와주세요 ㅎㅎㅎ
실패하는꿈이라도 도전하는 열정을 가져야겠네요 :) 고래에 한발작 가까워진 것 부럽습니다.
허허 고래라뇨,,, ㅠ ㅠ플랑크톤도 아닌데 말이죠.
스파업 축하드리고요.. 오늘의 이모저모 재미나네요..
그러게요 정말 재밌는 내용인데 생각보다 반응들이 너무없군요 ㅋㅋㅋㅋ소심..서운..
천스파했으니~
이제 이천스파로요(이천에는 테르메덴 스파가 유명!!! ㅋㅋ) ^^
스파업 축하드립니다
2천 스파는 먼저 보내드렸어요
화이팅~~!!!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의 이모저모 재미있네요.
몰랐던 사실도 알게되고...
그럼 낼 봐요~~~~~ㅋㅋ
허허 낼도 스팀잇에서 보잔 말씀이신거죠 ㅎㅎㅎ? 낼보자는 말은 언제 어디서 들어도 설레는 말 같아요.
퇴근할 때 직원들이 하는 말 제외하고 말이죠 ㅎㅎㅎ
ㅎㅎ오늘이네요. 벌써~~
ㅋ 잘자요~
럭키누나도 잘자요~
스팀이 아주 시원하게 떨어지네요
곧 좋은 날이 오겠죠 ㅜㅜ
가격 좋을때 잘 사셨네요 ^^
잘산거 맞나요 ㅎㅎㅎ? 사니까 더 떨어졌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은 가격입니다 ^^
스파업 축하드려요 ㅎㅎ 저도 고팍스 쓰는데 거래량 너무 별로네요
매우별로입니다,,, 진짜 스팀잇이랑 친한건 좋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