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2 도솔암(兜率庵)
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2 도솔암(兜率庵)
우리나라 산에 사찰이 없는 산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 산에 사찰이 많은 이유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불교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국교로서 왕실과 귀족의 후원을 받아 전국 각지에 많은 사찰이 건립되었고, 특히 깊은 산속에 수행을 위한 암자가 많이 지어졌다.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으로 사찰들이 도심에서의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산속으로 들어갔다. 특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많은 사찰들이 소실되었고, 전란을 피해 승려들이 산속으로 피신하면서 자연스럽게 산에 사찰을 재건하거나 새로 짓는 경우가 많았다.
암자는 사찰에 딸린 작은 규모의 수행 공간이나 부속 암자를 의미하는데 도솔암은 아주 작은 건축물 하나가 전부였다. 물도 없는 이런 곳에서 수행하는 스님이 있을까 싶다. 하기야 가파른 절벽 중간에 난 굴속에 자리 잡고 있는 설악산 금강암도 있지만…
보통 암자라고 해도 사람이 최소한 거처할 수 있는 조건은 갖추고 있는 곳이라야하는데... 주변에 다른 시설들이 있는지 열심히 살펴봤지만 없었고 조금 떨어진 곳에 도솔암 안심당 보수공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다. 아마 기존에 있던 건물을 허물고 완전히 새로 짓고 있는 듯이 보였다.
도솔암(兜率庵)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마봉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 소속 암자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도솔암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해진다. “그 땅의 끝 편에 도솔암이 있고, 그 암자가 향한 형세가 곶(串)을 얻어 장관이 따를 만한 짝이 없다.
서쪽 골짜기에는 미황사·통교사(通敎寺)가 있고, 북쪽에는 문수암과 관음굴이 있는데 그 상쾌하고 아름다움이 참으로 속세의 경치가 아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화엄조사인 의상대사가 도솔암을 창건하였고, 달마산 미황사를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의조화상이 도솔암 서굴에서 수행하면서 낙조를 즐겼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도솔암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정유재란 때 명랑해전에 패한 왜구들이 해상 통로가 막혀 달마산으로 퇴각하던 중 도솔암이 불탔다고 전해진다. 2002년까지 주춧돌만 남은 폐사지로 방치되다가 2002년 6월 8일 월정사에 있던 승려 법조가 법당을 중건하고, 2006년 삼성각을 건립하였다.
절경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이라 해남에 이런 산이 있다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风景优美,身临其境肯定特别棒👍🏻
是的,那是一个风景非常美丽的地方。
이땅에 왜구, 일제가 그냥 놔둔게 하나도 없는거 같습니다. 큰벌을 받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반만년을 주변나라들에 피박받고 살았던 역사를 되새기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절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