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멈춘 나라 미얀마-3 예래 파고다(Ye Lai Pagoda)
시계가 멈춘 나라 미얀마-3 예래 파고다(Ye Lai Pagoda)
미얀마는 파고다가 정말 많다. 어딜가도 파고다가 즐비하고 볼 수 있는 곳도 파고다 알고는 거의 없다. "파고다(Pagoda)"는 아시아 지역의 불교 또는 힌두교 전통에서 나타나는 탑 모양의 건축 구조를 의미한다. 주로 종교적인 목적, 특히 불교에서는 성스러운 유물(사리, 부처의 유해 등)을 보관하거나 기념하는 역할을 한다.
“시계가 멈춘 나라”, “시계가 거꾸로 가고 있는 나라” 라는 세계의 비아냥을 받고 있던 미얀마가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했다. 군부 독재 정권으로 나라가 비폐하고, 개발은 60년대에서 중단되었다. 우리나라 60년대 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는 미얀마인들, 아직도 하얀 도화지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세계 유일의 나라, 불교가 이들 마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에겐 현세와 내세 밖에 없다. 현세에서 많은 공덕을 쌓아 내세에서 더 좋은 계급으로 태어나고자 하는 생각뿐이다. 우리도 이럴 때가 있었다. 양철지붕, 스트레트 지붕, 작은 방에 온 식구가 한 방에서 한 이불을 덮고 생활했던 때가 있었다.
거의 같은 시기에 들어선 한국과 버어마의 군부독재는 나라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60년전 우리나라 GNP가 80$일 때 이나라는 800$이나 되었다. 한 위정자의 영향이 이토록 크게 극명하게 나타난 예는 얼마든지 있다. 지금도 북한은 세계에서 여전히 가장 가난한 나라로 남아 있고 일인독재로 모든 국민은 노예로 전략했다.
우리나라 국토의 3.2배 크기의 영토를 가졌고 인구 6000만의 미얀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나 남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투자국이다. 미국,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 이나라가 개방하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쇄국한다는 건 경쟁을 없애는 일이고, 경쟁이 없는 사회는 발전이 없다.
예래 파고다(Ye Lai Pagoda)
미얀마 양곤 근처의 짜욱탄(Kyauktan) 지역에 위치한 독특한 불교 사찰이다. 이 파고다는 양곤 강의 지류인 Hmaw Wun Creek의 강 한가운데 작은 섬 위에 세워져 있어 "물 위의 파고다"로도 알려져 있다. 예래(Ye Lai)라는 이름은 "물의 가운데"를 의미하며, 이곳은 어부나 선원들이 기도를 드리기 위해 자주 찾는 장소이다.
파고다에 접근하려면 배를 타야 하며, 이 과정 자체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파고다에서 불탑을 둘러보고, 강가에서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평화롭고 신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버마 하면 테러 사건만 기억 나네요.
저 입상의 얼굴은 굉장히 리얼하군요. 부처님인지 임금인지 헛갈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