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685]폭삭 속았수다 : 관식와 애순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

in #kr4 days ago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가 오픈되서도 그 기대를 잘 이어져 갔네요.
4화씩 부분 공개된다고 해서 저는 다 오픈되길 기다렸다가 한번에 몰아봤습니다.

배고프고, 순진했던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
그래서 그렇게 모든 세대가 같이 보면서 웃고, 울고 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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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순이 밖에 몰랐던 관식이는 어쩌면, 가족들만 바라보며 일평생 아침 이슬 맞으며 집을 나섰던 우리의 아버지,
꿈도 많고, 바라는 것도 많았던 애순이는, 동생들, 그리고 나중엔 자신의 남편과 자식들을 챙기느라 어느새 억척스럽게 변한 우리의 어머니.

우리에게 부모님은 처음부터 아버지였고, 어머니였지만,
그들도 처음엔 누군가의 아들과 딸로, 그리고 철 없던 유년기와 꿈 많던 10대를 보냈을 터인데, 저희는 그냥 평생 엄마 아빠로만 봤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문득 생각해 보니, 어릴 적 가끔 들었던 부모님의 어린 시절이나, 결혼 이후의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에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었습니다.
저도 이제 제 삶을 사느라 바빠서일까요?

이번 휴가 때 나가면, 또 다시 그런 얘기를 여쭤보고 싶어졌습니다.
처음 아빠 봤을때 어땠어?
결혼식날 기분이 어땠어?
엄마는, 아빠는 어릴 때 꿈이 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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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보기하다가 동이 트고 잠이 들었네요.^^

이 드라마에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뺐네요. 저도 한 사람이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