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고통

in #kr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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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른다. 지금 만든 현실을 해결할 방법도 모르고 진정으로 가슴과 삶이 내게 말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번역할 언어도 지니고 있지 않다. 내가 어디있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답은 외부에도 과거 데이터나 생각이나 지식에도 없다. 이전의 답은 모두 소용없다. 내가 누구였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그건 이 고통 앞에서 아무 소용이 없다.
아무 소용 없음을 인정하기, 가슴이 느끼는 고통을 직면하기, 아무 것도 모른채 무력하지만 희안하게도 괜찮다. 이유는 모르지만, 내가 골라둔 삶이다. 내 믿음 감정과는 달리 아무 문제 없다.

모든 에너지와 공간 다 그대의 것이니,
고통이여 마음껏 머물다 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