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읽는 天子文(제294구-毛施淑姿)

in #kr4 months ago

毛(털 모)施(베풀 시)淑(맑을 숙) 姿(모양 자)

모장과 서시는 자태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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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미인의 대명사로 나오는 모장과 서시 두 사람을 동방 남성 들은 군침을 흘리며 좋아들 한다. 과연 그들이 무엇을 보고 그리도 호 평을 했을까?
지금까지 동방 미인의 모델은 모장과 서시와 양귀비로 압축되고 있 다. 과연 이들이 정말로 성녀의 미모를 두루 갖추었단 말인가? 아무래도 진정한 미인의 평가기준은 세존의 미인 품평을 직접 들어보아야 할 것 같다.
인도의 장자가 16개국에서 절세미인들만 모아서 호화찬란한 황금수레에 가득 태우고 세존에게 미색 공양을 해볼 양으로 설산으로 갔다. 세존께 문안을 드리며 말했다. '세존이시여, 여기에 세계에서 제일 잘생긴 미색들을 세존께 보여드 리려고 데려왔습니다.' 남정네의 음흥한 근성 중 하나가 아름다운 여인을 많이 거느리는 것 을 행운의 척도로 여긴다. 세존은 중생의 추한 속심을 아시고는 큰소리로 장자에게 물으시었다. '그대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하는가?'"

"보십시오. 제가 데리고 온 여인들을 보십시오. 저 같은 인물들은 지 구상에는 다시 없을 것입니다.' "아. 어리석도다. 장자여, 그대는 저 여인들의 몸에서 어디를 가장 좋아하는가? 눈에서는 더러운 매물과 코에서는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나온다. 만약 그대가 그들의 입술을 좋아한다면 아무리 깨끗한음 식물이라도 입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구역질이 나오며, 입에서는 항상 더러운 냄새가 나온다. 어리석은 장자여, 그대가 저들의 몸매를 사랑 한다면 생각해보라. 모든 중생의 몸통은 다름 아닌 똥자루니라. 더더 욱 여자는 생을 두고 피를 흘리는데 그대는 도대체 무엇을 보고 아름 답다고 자랑을 하는가?

장자여, 참으로 아름다운 것은 그마음에 있느니라. 부모를 공경하고 스승을 받들어 모시며 살림을 잘 꾸려나가면서 진리를 배우고 밑으로는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측은히 여겨 돌보아 주는 이와 같이 갸륵한 마음을 참으로 아름다운 미인이라 하느니라.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깨우친 장자는 16개국의 미인들을 모두 자국으로 돌려보냈다. 그중 몇 사람은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었다고 전한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나마스테()()()
2024.7.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