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포스팅 큐레이션 대회 #11_좌충우돌 육아일기] 귀청 떨어지겠다.

하하하 브라더스와 좌충우돌 육아일기❤.png

현재 소음이 95DB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 시계 알람이 울린다. 기계 알려주기 전에 내 귀가 먼저 반응한다. 혹시나 귀에서 피가 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워 괜스레 손으로 스윽 닦아 본다. 다행히 피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과도한 소음과 높은 주파수는 내 귀청이 떨어진 듯한 착각과 망치로 한 대 얻어맞는 듯 머리를 울리기에 충분하다. 도저히 글 쓰는 것에 집중할 수가 없다. 점점 열이 머리쪽으로 쏠린다. 부글부글 끓다가 터질 거 같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아이들에게 말한다. 한 번... 두 번... 세 번... 결국 형들 틈에서 넘어진 셋째가 울음이 터뜨리고 내 머리도 터진다.

"그으으으으마아아아아아아안!!!!"

그 자리에서 굳은 첫째, 후다닥 방으로 피신하는 둘째, 놀라서 울음을 꾹꾹 삼키는 셋째.
다시 한 번 심호흡 하고 셋째를 안아준다. 첫째와 둘째에게는 차분하게 이야기 한다. 이해한 듯한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흩어진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뛰어 다니고 내 귀와 머리는 작동을 멈춘다. 어쩔 수 없다. 하던 행동을 멈추고 아이들과 어울려야 간신히 화를 가라 앉힐 수 있다.

아이들 방학이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되었건만 빨리 끝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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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파치아모님은... 힘드실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죄송하게도... 저는 좌충우돌 육아일기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저도 귀한 손님이 다녀갔는데 정말 귀청 떨어지는 줄 알았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