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관악산 우중 연계산행 후기-6 관악산(冠岳山), 사자(獅子)바위, 연주대 응진전(應眞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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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관악산 우중 연계산행 후기-6 관악산(冠岳山), 사자(獅子)바위, 연주대 응진전(應眞殿)

서울에서 가깝고 산세가 뛰어나 관악산 정상은 인증사진 찍으려는 등산객으로 항상 붐비는데 이날은 비가 와서겠지만 사람이 몇 명 없었다. 비가 와도 정상에서 하드나 막걸리를 파는 상인은 여전히 버티고 있었는데 배를 채울만한 먹거리는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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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冠岳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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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봉우리의 모양이 갓(冠)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서울시와 경기도에 걸쳐있는 경기 오악(五岳) 중 하나이다. 풍수지리적으로는 기암괴석의 산세 때문에 불의 기운(火氣)이 강한 화산(火山)으로 여겨졌다. 최고봉 (632m)아래에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연주암(戀主庵)과 깎아지른 절벽에 세워진 연주대 응진전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적, 종교적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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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獅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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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가는 좁은 길에 있는 바위로 내가 오래전에 발견한 바위이다. 포효하는 기상 넘치는 사자의 형상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동물의 왕이라는 사자는 더운 지역 밀림에 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될 수 없는 동물이지만 암석으로나마 볼 수 있다는 게 고맙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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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하는 대형 포유류로, 흔히 '백수의 왕'이라 불린다. 수컷은 목 주위에 갈기(Mane)가 있어 암컷과 쉽게 구별되며, 이 갈기는 힘과 지위를 상징한다. 고양이과 중 유일하게 무리 생활을 하는데, 이 무리를 프라이드(Pride)라고 부른다. 프라이드는 보통 1∼3마리의 수사자와 10마리 내외의 암사자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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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응진전 (戀主臺 應眞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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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 부근에 있는 '암자'는 연주암(戀主庵)연주대 응진전(應眞殿)으로 구별된다. 많은 사람이 이 둘을 통틀어 부르지만, 엄밀히는 분리된 시설이다. 관악산 최고봉인 연주봉 바로 아래, 깎아지른 듯한 암벽끝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고 있는 작은 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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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의상대사가 좌선공부(坐禪工夫)를 하던 의상대(義湘臺)였으며, '신령스러운 구슬을 모신 대'라는 뜻의 영주대(靈珠臺)로도 불렸다. 현재의 이름인 연주대는 연주암과 같은 유래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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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준한 암봉 위에 20여 단의 석축을 쌓아 마련한 기도 도량으로, 관악산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전각 이름은 응진전으로, 석가모니와 그의 제자 16나한을 모시고 있어 예로부터 기도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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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응진전 기도하러 한번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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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syskwl, what an amazing hike, even in the rain! Your photos of 관악산 are stunning, especially that shot of the 사자바위! I've hiked 관악산 before, but I've never noticed the lion. Thanks for pointing that out and including the fascinating information about lions – a great touch! The 응진전 looks so peaceful and majestic perched on the cliff. It's incredible how you captured the atmosphere, even with the weather. This post is a fantastic blend of adventure, history, and beautiful scenery. I'm feeling inspired to plan my own trip soon. What time of year do you think 관악산 is the most scenic? Thanks for sharing your experience!

자세히 보니 정말 사자를 닮았네요.

사자가 일부다처제 였군요. ㅋㅋ

예 자세히 보면 사자를 닮았어요. ㅎㅎ

관악산은 사자의 기운도 품고 있었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