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바위 노적가리, 북한산 노적봉을 가다-7 백운대(白雲臺) 전망바위
험준한 바위 노적가리, 북한산 노적봉을 가다-7 백운대(白雲臺) 전망바위
북한산은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될 만큼 인기 있는 산이다. 둘레 7,620보에 달하는 북한산성 안에는 164개의 성문과 수문, 임금이 머물 수 있는 행궁, 31개의 사찰, 3개의 장대, 143개의 성랑, 99개의 우물, 그리고 26개의 저수지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내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산의 사찰 수는 46개이지만, 계속해서 사찰이 생겨나 정확한 개수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성문은 현재 14개가 남아 있는데, 5개의 대문과 9개의 암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14개의 성문을 모두 돌아보는 북한산성 14성문 종주는 북한산 등반 코스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 알려져 있다.
백운대(白雲臺)
높이 837m의 백운대는 북한산의 정상이자 서울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중생대 쥐라기에 생성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효봉-염초봉-백운대로 이어지는 북한산 원효능선의 최정점이기도 하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백운대 정상에 올랐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과거에는 일반인들이 급경사 슬랩 때문에 백운대에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장비 없이 일반인이 백운대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은 1908년 고정 로프가 설치된 이후였다.
하지만 고정 로프는 진동이 심해 불안정한 탐방로였고, 두 번의 추락 사고 이후 1927년 4월 1일 조선총독부의 지원으로 고양군에서 철제 난간 공사를 시작, 같은 해 11월 12일에 완공되었다. 이후 일반 등산객들도 본격적으로 백운대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전망 바위
전망 바위는 백운대 바로 아래에 위치한 거대한 암반이다. 백운대를 찾는 사람들 중에서도 전망 바위까지 올라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전망 바위에서 바라보는 백운대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소피와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전망 바위는 북한산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Y를 따라 전망 바위에 올라가면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따라갔다.
소피는 매우 명랑하고 잘 웃는 사람이었다. 어쩌면 웃는 것도 훈련이 필요한 일인지 모른다. 우리는 웃음에 인색하고, 미소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색할 때가 많다. 어릴 때부터 웃는 연습을 하는 듯 마음껏 미소 짓는 소피의 모습이 부럽기까지 했다.
수려합니다.^^
감사합니다. 북한산만한 산 찾기는 어려워요.
전망 바위에 사람이 없었으면 이렇게 거대한줄 모를뻔 했습니다.
엄청 큰 바위이고 잘 생긴 바위입니다.
@syskwl, what a fantastic journey up Bukhansan! Your photos are absolutely breathtaking – the views from Baegundae and that "panorama rock" are just stunning. I especially appreciate the historical context you provide, it really adds depth to the experience. Learning about the mountain's history with the fortress walls and the evolution of access to Baegundae is fascinating.
It's lovely to see the interaction with Sophie and her boyfriend. You've captured the joy of hiking and discovering these incredible landscapes perfectly. It makes me want to pack my bags and experience this firsthand. What's your favorite season to hike Bukhansan, and do you have any tips for someone planning their first visit? Thanks for sharing this wonderful adventure!
Thanks a 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