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의 심장, 가지산 등반후기-5 아랫재
영남알프스의 심장, 가지산 등반후기-5 아랫재
평일날 산에 가면 서울 주변 산 말고는 사람이 거의 없다. 같이 버스 타고 온 등산객이 전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날은 번개산행이라 버스를 타고 온 손님도 반정도 밖에 되지 않아 손님들을 스캔해 봤지만 눈에 띠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인풍사진
예전의 풍경사진은 아름다운 경치만 찍으면 그걸로 족했다. 오히려 사람이 들어가는 걸 꺼려해 사람이 사라지기를 기다려 사진 찍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의 풍경사진은 인풍사진이라 하여 풍경에 인물이 같이 들어가는 사진이 대세로 바뀌었다.
등산시 모델을 데려가는 건 정말 어렵다. 일단 등산을 할 수 있는 모델을 찾아야 하는데, 평일날에는 더욱 어렵다. 그래서 같이 버스를 타고 온 사람 중에 모델되어 줄 만한 사람을 찾는 편이 경제적이기도하고 그나마 확률적으로 높은 편이다.
코로나때 젊은이들이 정말 많았는데 최근에는 다시 은퇴한 노인들의 놀이터로 바뀌어 버려 50대도 어린 편에 속한다. 사실 40대 후반 정도의 나이의 여성분에게 모델되어 달라고 하는 것조차도 실례가 되는게 아닌지 실로 고민해야한다. 전혀 기대감조차 없는 사람에게 갑작스러운 제안은 서로를 어색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에 정상인증사진 올리는 걸 취미로 하는 20-30대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실패한 적이 없다 그러나 40대 후반 이후는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서로 민망할 수도 있어 포기하는 편이다.
아랫재는 운문산과 날머리인 상양마을의 갈림길이다. 빨리 움직이면 운문산은 충분히 갔다 올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의 산행이라 다리가 많이 아프고 당분간은 무리하지 편이 좋을 듯하여 운문산은 포기했다.
아랫재(해발 740m)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가지산 남쪽 능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지산으로 가는 등산로 중 하나이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 겨울에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개는 가장 일반적인 표현으로, 산이나 언덕 따위의 험한 비탈길의 높은 곳을 의미한다. 재는 고개의 순우리말로 아랫재처럼 지명에 많이 사용된다. 령(嶺)은 한자어로, 높고 험한 산의 고개를 의미하며. 대관령, 미시령처럼 지명에 많이 사용된다. 현(峴)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고개를 의미한다.
대학 시절 가야산, 매화산은 확실히 가본 기억이 있는데,
가지산은 가본 듯 한데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영남알프스 7산 중 가장 높은 산입니다.
사진도 젊은 사람이 있어야 분위기 좋아 보이더라고요. 조금이라도 늙으면 뒤로빠지고 응원만 해야죠~ ㅎㅎ
젊음은 아름답고 희망이 있어 좋습니다. 나이들어도 젊은 기분으로 사는게 필요할듯합니다.
젊음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
나이 들어갈수록 느껴지는 매력
다 다양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젊음이 가지는 그 매력은
가장 큰 자산 인 거 같습니다
젊음보다 더 고귀한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시간을 살 수는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