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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천국과 인간 : 하나님 나라의 기이함에 관하여

in #kr6 years ago

@sleeprince님 소개로 방문 왔습니다. 포스팅 하나 하나마다 정성들여 쓰시는 것 같군요. 반갑습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하면 좋겠습니다.


천국에 대한 정의가 다소 문자적 해석에 의한 종교 근본주의적 시각에 바탕을 두고 쓰신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은 기독교 전통에서도 꼭 그렇게 이해하고 계신 분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한국의 지역적 특성이 그렇게 유도하는 경향은 있지요. 한국은 산이 많고 조건이 척박하기때문에 인격신에 대한 신앙심이 좀 많은 것같습니다.

영혼과, 천국, 인간이라는 주제에 대하여는 여러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이 논의했던 바라서 저보다도 잘 아실것도 같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를 적어본다면,

기독교적 시각에서 보자면,

마음이 가난한 자는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정의가 천국에대하여 가장 잘 대변해주신 표현인것 같습니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마음에 번뇌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지요. 번뇌가 없다는 것은 인간 존재의 기본적 인 동인인 탐욕, 분노, 어리석음이 없다는 것이지요. 즉, 번뇌가 사라진 존재가 바로 천국에 있는 것이겠지요. 불교적 시각이기도 하지만 초기 기독교 신앙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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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동의합니다. 저도 초기교회들에 관심이 많고 기존 성서 번역과 주류 해석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라..ㅎㅎ
덧붙여, 저는 한국에선 가장 대중적이라 할 수 있을 장로교 소속의 교회들과 교류해 왔었습니다. 거기서 오랜 기간 들어온 이야기들입니다. 때문에 제 표적이, 적어도 한국에서는, 꽤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건 말씀하신 '비주류'의 해석들을 끌어올리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프로댓글러 @peterchung님이 왕림하셨군요ㅎㅎㅎㅎㅎ

날카롭고 적확한 코멘트를 주셔서 ㅎㅎ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