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인내하고 올바르게 행하라, 반드시 행복할 것이다.”3
나마스테!!!
“복되고 평안하라!
온 생명 부디 행복할지라!!!”
부처님의 가르침에도 인내와 관련된
빠알리어 문장이 있습니다.
빠알리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기억하실 것입니다. 맨 처음 시작하는 단어가 인내한다는 뜻입니다.
Khanti paramam tapo titikkha(고통을 참고 견디는 데는 인내심이 으뜸이요, 열반은 위없는 여래의 가르침, 출가자는 남을 해치지말라, 남을 해치거나 괴롭히는 자는 수행자가 아니다『법구경』 184.)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빠알리어를 잘 알고 있군요.
Titikkha라고 부르는 인내심은 매우 높은 덕목이라고 합니다. 추위도 참아냅니다. 나는 빅쿠가 되고 나서 3벌의 가사만 지니고 있었습니다. 입은 것이 잘못되면 여벌이 없습니다. 물론 두 겹으로 된 가사는 곁에 덮어야 합니다. 건기, 우기, 겨울 세 계절(미얀마의 계절은 기후에 따라 건기, 우기, 겨울 세 계절로 나눈다.)동안 3벌만 가지고 있습니다. 빨래를 하게 되면 한 벌씩 돌아가면서 빨아야 합니다. 겨울이 되면 몹시 춥습니다. 아무리 추워도 3벌로 지내야만 합니다.
하루에 한 번만 공양을 합니다. 탁발을 가려면 3마일 정도 떨어진 마을로 나가야하는데, 왕복 6마일(1마일=약 10킬로미터 정도이다)이 걸립니다. 맨발로 가야만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므로 배도 고프고 기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마일을 다녀와야 한다는 것은 그다지 용이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참고 인내합니다.
그리고 지내는 것은 나무 아래에 의자를 놓고 살아야 했습니다. 잠자리가 따로 없었습니다. 나는 3년이 넘도록 한 번도 자리에 누워서 잠을 자본 적이 없었습니다. 의자 위에 앉아서 생활하고, 의자에 앉아서 잠을 잤습니다. 의자도 좋은 재료로 만든 것이 아니라 야자나무로 된 것이었습니다. 머리를 기대는 것이 너무 불편해서 머리가 너무나 아팠습니다. 다리를 아래로 내리면 바닥에 닿지 않았으니, 그게 괴로운 거죠.
그렇지만 그렇게 3년이 넘도록 지냈습니다. 날씨 때문에 어려운 점도 참아야 했고, 음식과 관련해서도 참아야 했습니다.
사는 곳에 관련해서도 참아야만 했습니다. 그동안에 모기와 벌레 같은 것에게도 물리곤 했습니다. 그것 역시 참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것들을 참을 줄 알게 되면 인내심이 생기게 됩니다. 참기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