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essay] 책 출간 소식을 알립니다
단지 쓰기 위해서 매일 이곳을 드나들던 사람들로 북적대던 시기에, 스팀잇에서 글을 썼다는 건, 제 인생에 큰 행운입니다. 둘째 아이를 낳은 직후였습니다. 그 때문에, 세 살이었던 첫째 육아를 전담해야 했습니다. 아이가 잠을 들면, 전 작은 밥상을 끌어와 아이 옆에서 글을 썼습니다. 아이를 재우다 같이 잠들면,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에 일어나 조심스레 자판을 눌렀습니다. 그게 낙이었고, 더없는 행복이었습니다. 몇 달 동안 거의 매일 썼습니다. 그렇게 쌓인 Soul essay들이, 책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그때 교류하던 많은 이들이 떠나가고, 조금은 휑한 거리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심었던 씨앗이 자라 책으로 꽃 피었다는 소식은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글로 교류하던 분들,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던 많은 마음과 선의에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책의 서문에 그런 감사를 이런 말로 담았습니다.
이 책의 많은 글이, 아직 다듬어지기 전 블로그에 매달려 있을 때 최초의 독자들이 있었다. 그들의 격려와 그들과의 소통이, 계속 쓰는 사람으로 남는 데 큰 힘이 되었다. 그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글이 매달려 있던 블로그, 최초의 독자들이 있던 곳, 그게 바로 이 스팀잇입니다.
작년 11월 말, 드문드문 글을 써올리던 때, 오랜만에 올린 제 글에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출간 제의였습니다. 글이 책으로 피어나는 계기도, 바로 이 스팀잇이었습니다.
책을 만드는 6개월의 설레는 시간을 거쳐, 드디어 어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다에서 가지고 온 소라 껍질엔 바다의 냄새가 나고, 바다의 소리가 들린다고들 합니다. 저의 첫 책, <마음이 조금은 헐렁한 사람>은 그 옛날 글쟁이로 북적이던 스팀잇 거리의 냄새가 나고, 그 거리의 소리가 들립니다.
이 책에서 Soul essay의 흔적을 찾아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온라인 서점에 올라 있고, 수요일부터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스24 :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338603
*알라딘 : http://aladin.kr/p/RNJ60
*교보문고, 네이버, 11번가 등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출간 축하드립니다!
ㅎ 감사드립니다~^^
스팀잇의 인연으로 책까지 축하드리옵니다 ^^
감사합니다. 가운데님! ^^
와, 축하드려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꾸준히 글 쓰신 것도 대단하시고요.
축하축하~!! :D
브리님, 감사합니다^^
변함없이 이곳을 지키고 계시네요~ㅎㅎ
축하드립니다. ^^ 반가운 소식이네요.
축하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가지님 감사합니다^^
쏠메님 오랫만입니다.
축하드려요^^
호돌박님, 여전히 왕성한 활동하고 계시지요?
멋지세요. 감사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오 출판 축하드립니다!
감사드려요ㅎㅎ
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