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737]우여곡절 속 한국 도착, 좋다!

in #kr5 days ago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말레이시아 파견 전까지 여행이나 출장을 다닐 때 공항에서 특별한 일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말레이시아는 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출발지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인천까지 환승보딩패스가 안 끊긴다고…
그리고 비행기 출발시간이 6시에서 7시 15분으로 바뀐 것도 티켓 보고 알았어요.
직원은 시간이 변경됐다든지 보딩패스가 왜 안 뜮겼는지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모든 말레이시아인이 그렇진 않지만, 대부분 기본적으로 저희와 같은 서비스 마인드가 제로입니다.
그냥 그래, 뭐 어쩌라고…라는 느낌…
혼자 열 받는 게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로요.
환승 비행기를 못 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티켓 두장을 받고 뱅기 탑승!

쿠알라에서 환승구 이용은 또 오랜만이라 어찌 어찌 찾아갔는데(중간에 표지 화살이 끊겨서 종종 애를 먹어요), 여기가 아니라네요. 이건 제가 게이트를 제대로 확인 안 하고 움직인 제 탓!

그런데 말입니다.
공항 내 버스를 이용해 터미널을 옮겨서 제대로 찾아갔는데, 편의점에서 산 에비앙 생수는 2차 검색대에서 짤리고…그래도 집에 갈 생각에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게이트가 바뀌었다네요.
또 부랴부랴 넘어가서 또 검색대 통과하고…(아까 뺏어간 물 다시 찾아서 마실 걸…)
기다리는데… 또 지연 안내입니다.
첫 공항에서 1시간 15분 지연.
환승 비행기도 원래 스케쥴보다 50분이 늦춰서 있었는데 다시 지연, 총 1시간 30분 지연.
거기다 공항이 큰건지 순서를 기다리는건지 비행기가 한 20분을 뺑뺑이 돌더라구요.
하…
무튼 당초 스케쥴보다 2시간 지연되서 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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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시원한 듯하면서도 포근함이 느껴지는, 봄 공기!!!
텁텁한 더운 공기 속에 있다오니 이 공기가 너무 좋습니다. (매연은 뭐…)

4.5개월 만에 들어온 한국, 많은 일들이 지나가고 계절도 겨울에서 봄이 되어 있네요.
이것저것 할 일이 많습니다!
일단 집부터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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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계절이 다 하기 전에 오셔서 다행입니다.^^

웰컴투코리아~ 입니다!!!
편안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

웰컴투코리아!! 진짜 고생하셨네요ㅜ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왓네요. 한국보다 좋은 나라 잘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