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지만 행복해
봄의 선물 같은 월요일
월요일 아침, 분주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지만
아침 산책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출근 전, 집 앞 호수공원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완연한 봄날씨 속에서 따뜻하고 선선한 공기가 기분을 맑게 해주었습니다.
길가에는 새롭게 피어난 꽃들이 저마다 자신을 봐달라고 손짓하는 듯했습니다.
바쁘던 마음도 꽃들 앞에서는 잠시 멈췄습니다.
산책을 즐기다 보니, 그만 출근 시간을 조금 넘겨버렸습니다.
그래도 웃음이 나는 아침이었습니다.
이런 날씨, 이런 계절이 주는 위로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늘 긴장하던 회의 준비도 이상하리만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계절이 제게 먼저 건넨 선물 같았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봄에게 빚을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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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좋은 계절이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