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가볍게 앉기.
알렉산더 테크닉 책을 읽다. 가볍게 그라운딩하는 것과, 무를 짖누르는 것에 대한 묘사의 내용이 있어서 옮겨본다. (포스팅의 귀차니즘으로 분량 체우기의 느낌도 :)
질문: 이곳에 와서 이러한 것들을 듣는 것은 항상 신선하고, 알렉산더 씨가 이런 점들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매우 물질적인 사람이라, 알렉산더 씨께서 의자에 앉는 것에 대해 말씀하신 점과 관련해, 큰 저울의 평평한 접시에 앉도록 학생들에게 실험을 시켜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알렉산더: 아니요, 저는 그런 실험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요점이 무엇이고, 그렇게 했을 때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질문자: 제가 이해하기로는 우리가 앉을 때 아래로의 압력이 없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조금 알고 있는 과학에 따르면, 아래로의 압력이 존재합니다.
알렉산더: 아래로의 압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무게는 존재하니까요. 당신이 이 점을 지적해 주셔서 매우 기쁩니다. 확실히 의자는 그 무게를 받아야 합니다. 아마 제가 설명을 잘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했듯이, 사람이 의자에 앉을 때, 감각적 인식이 발달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찰할 수 있는 뚜렷한 움직임이 있습니다. 즉, 사람이 의자에 앉으면서 의식적으로는 아니지만, 무의식적으로 고의적인 압력을 아래로 가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탁자에 손을 대면, 탁자가 그 무게를 지탱합니다. 하지만 제가 의도적으로 추가적인 압력을 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습관은 모든 사람들에게 존재합니다. 이를 관찰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의자에 앉습니다. 그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유리잔이나 다른 어떤 물건을 탁자에 닿게 하면, 그것은 단순히 탁자에 닿고 끝납니다. 그러나 인간이 의자에 앉으면, 의자에 닿고 나서 또 다른 불필요한 움직임을 계속하는데, 이것이 바로 무의식적인 움직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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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손이 가길레 끄저저적
물건은 가볍게 자신의 역학대로 바닥에 접지한다. 인간은 자신의 본래의 자연스러운 신체역학을 잃어버린경우, 무너지듯이 고, 자연스런 몸의 장력이 아닌 무너진 체로 짖누르기 쉽다. 어릴 때의 그런 감각은 성인이 되거 구구에 사회에 조건화되면서 변해간다. 그것에 대한 이야기.
똑같은 무게더라도 몸의 장력이 잘 배분이 되어 있으면 탄력있고 가볍다. 몸이 협응속에 전체성 속에서 움직인다. 하지만 무너져 있으면 그 지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구조가 전체적으로 받아야 할 힘을 근육으로 힘으로 그것을 버텨내야 한다. 더 큰 힘이 소비되고 피로도가 누적된다. 데미지가 누적된다.
몸은 일종의 텐세그리티 모델.. 처럼 작동한다. 좀더 심플하게 말하면 텐트와 같다. 지지대가 있고 그 지지대를 줄들이 잘 지지해 주면 팽팽하고 잘 지지된 상태가 된다.
body tensegrity model 이라고 이미지를 검색해 보면 다양한 모델을 찾아 볼 수 있다.
요새 자꾸 어깨가 삐걱대는데 좋은 방법 알려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