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in #kr9 days ago (edited)

2월 3일 입춘
여기저기서 한로로님의 입춘이 들렸다. 노래 좋다.

맑은 하늘이지만, 겨울 들어 상당히 추운 날씨, 전남과제주에는 폭설주의보가 내렸다.

어제부터 약간의 조짐이 보였던 암호화폐장은 하루 사이에 대폭락했다. 처음 이 세계에 들어오셨다면 많이들 놀라셨을 거다. 아마 손 털고 가신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하락장은 언제나 예고 없이 너무 빠르게 찾아온다.

혼란스럽고 불안할 땐 평정심 찾기를 일처럼 여겨야 한다.
여전히 시간이 많이 든다.

마음으로 세 번 말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

아무 것도 안 했는데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틀릴 수 있다는 자유는 자신에게 베푸는 최고의 관용이다.

여러모로 내실을 다지자.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 하루이다.
산만해서 집중하기 어려웠던 건 덤.

나의 내러티브와 세상의 주파수는 사막 한 가운데 라디오 전파처럼 희미하게 끊겼다 이어졌다 한다.

나를 기운이 세거나 인상적인 사람이라 여기지 않았지만, 남들보다 시류에 동화가 잘 안되는 사람인 걸 발견했다. 책에서 나오는 우리 같은 사람이란 문구를 되뇌어 읽었다. 우리 같은 사람, 우리 같은 사람… 나같은 사람를 찾아헤맸는데 우리 같은 사람이 누군지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다.

지금 다니는 요가 학원의 이름은 위해브요가이다. 요가를 우리가 하고 있으니, 꿈도 위해브드림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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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님 또럿한 주파수가 여기까지 잘 닿고있어요🪐

우아아아.
보얀님의 안테나 신호가 광할한 덕분이겠지만, 언제나 큰 용기가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