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in #kr7 days ago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재밌는 일들이 펼쳐진다. 보고 있으면 몇 시간이 흘러버리고 이렇게 농도짙은 에너지가 뭉쳐있다니 자극적이다. 사람들이 비난하고 분노하고 저항하는 걸 보다가 문득, 되게 열정적이고 그 높은 의욕이 감탄스러웠다. (다들 에너지가 엄청나구나..)

정치가 중요하며 복잡하고 어려운 일인 걸 모르지 않으며, 나 역시 개인적이고 감정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맞다, 마치 내 인생이 걸린 것처럼…) 사태가 일단락되고 다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어차피 답이 없고 완전히 옳은 것도 없는 불완전한 선택지들 중 하나를 택하는 일시적인 사안에 불과한데도. 개인의 주관적 생각과 판단에 따라 그저 임의적으로 답이 나뉘는 것 뿐인데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하는 것 같다.

선택의 의미나 의도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인데 그 개별성을 무시하고 하나의 단정적인 수식어로 묶여 비난하는 형태가 만연하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어쨌든 지금의 결과는 곧 나올테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보려고 다함께 애쓰면 좋겠다. 다들 행복하게 사랑하며 잘 살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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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닌...
가치관과 신념이 다르면 남과/상대방과 충분히 다를 수 있는데...

그렇지만, 잘 살고 싶은 마음
그리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누구나 똑같을 것 같아요~
우리 사회가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니,
진정으로 사람들이 다름과 다양성을 받아들이기 위한 과정이라고 믿어요!

요거트님이 제 행복에 대한 답가를 해주셨으니 점점 그리 되면 좋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