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이야기 - 집으로
지난 여름 휴가의 시작에
머리속으론 생각을 하고는 있었지만
언제 갈까 고민도 하기 전
그냥 새벽에 무작정 포항을 향해 달렸던
포항 에서 시작을 해서 영덕 - 울진 - 삼척 - 동해
원래는 정동진 - 강릉 까지는 달리고 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해에서 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어요
역대급 폭염 이었던 지난 여름 속에서
조금 더 보기 위해 하루에 3만보 이상씩 걸었던 ㅎㅎㅎ;;;
누가 운전이라도 대신 해 주면 흠 ....인생은 고독한 거지요 ;;;
동해 행복한섬길을 걸을 때 였어요
꽁꽁언 생수 2개를 들고 시작을 했는데
정말 잠깐 사이에 그 얼음 생수가 미지근한 물로 바뀌어 버리는 ...
초반에 그냥 큰 길로 나왔어야 하는데 끝까지 가 본다고
걸었던 게 화근 이었습니다
중간에는 빠져 나오는 길이 없더라구요
땀을 너무 흘리니 탈수 증세가 ;;;
지난 여름 여행길에서 처음 느낀 증상 이었습니다 ...
급격하게 몸도 마음도 지치는 순간 이었습니다
단순 하니까요 하 여기서 마무리 하고 집으로 가자 ㅎㅎㅎ;;;;
바다가 한 눈에 들어 오는 저 언덕길은 꽤나 유명한 길인가 보더라구요
집으로 오는 길 잠시 망상 해변도 한번 구경해 보고 ㅎㅎ
동해안을 오면 주로 경포나 낙산을 가기에
망상 해수욕장은 정말 오랫만에 와 보는데
기억에는 해송들이 즐비해 있고 백사장도 참 드넓었던 거 같았는데
왠지 많이 바뀐거 같은 느낌이 드내요
자 이제는 집으로 ~!! 아공 힘들어라 .....ㅎㅎㅎ
지난 여름 너무더웟는데 올 여름도 걱정입니다
그래도 저는 추운 겨울 보다 여름이 좋습니다 ^^
올 여름에는 남은 정동진, 강릉 마무리 하시지요.
내려오면서 저 한테 들려서 한 잔 마무리? ^^
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올 여름 계획을
한 번 구상해 봐야겠어요 ㅎㅎ
사진이 너무 깨끗하고 멋지네요. 스마트폰 광각으로 찍으신 건가요?
사진은 일도 몰라요
그냥 휴대폰 일반 모드로 찍는 거에요 ;;;
마지막 사진 이뿌네요ㅎ
이런 감성 좋아 하시는군요^^
첫 사진, 마지막 사진은 일본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도 드네요
저 언덕에 잠시 정차 하고
차가 안 오길 바라면서 한 번 찍어 보았어요 ^^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이 생각날 정도로 예쁜 곳이네요
갤럭시 가 좋은 .... 가 봅니다 ;;;;;;;;ㅎㅎ
여름이 참 좋은 계절이긴 한데 밖에서 너무 오래 놀면 탈이 생기니 조금 아쉽긴 합니다.
네 ~~!! 그래도 겨울이 가서 너무 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