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아!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어제 밤 유튜브 알고리즘이 뜬금없이 저를 베란다 텃밭으로 이끌어서 페트병 자동급수화분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보자마자 이건 바로 도전해봐야한다는 음성이 들려와 미션을 완성하고자 설레는 마음으로 다이소를 다녀왔어요.
키워보고 싶은 식물은 방울토마토, 파, 딸기, 상추, 깻잎, 치커리, 로메인 등이었는데 원래는 간편하게 모종을 사서 심으려고 마음먹었지만 매대에 걸려있는 씨앗을 보니 새끼때 부터 업어키우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다는 생각에 우선 몇개만 들고 왔습니다.
딸기도 있었으나 품종이 독일산이라 스킵했네요. 미국에서 딸기를 하도 맛없게 먹어서 딸기는 무조건 국산이라 주장하는 바입니다. 확실히 한국산이 월등히 달고 맛나요. 특히 관하딸기(사계딸기)나 설향등이 좋다고 하네요. 이건 나중에 모종으로 구입해야겠습니다.
씨앗 생김새나 칼라도 제각각이죠? 이렇게 작은것이 물과 햇빛과 바람을 만나 싹을 내고 크게 성장한다는 것이 참 신기해요.
발아를 위해 플라스틱통에 크리넥스를 깔고 물로 흠뻑 적시고 씨앗을 놓아줍니다.
좌상단부터
바질 / 토마토 / 청상추
깻잎 / 치커리 / 적상추
그런데 깻잎 씨앗인 들깨를 보니 냉장고에 있는 통들깨도 이렇게 두면 씨가 나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연?...
암튼 이제 뚜껑을 닫고 양지바른 곳에 놓아둔 후 하루 2번 정도 열어서 환기를 시켜주고 분부기로 물을 찍찍 뿌려주면 일주일 내에 싹이 튼다고 합니다. 그럼 핀셋으로 집어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에 심으면 되지요.ㅎㅎ 일주일 후에 본격적인 페트병 자동급수 텃밭을 찍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거라 내 씨들아~! 아... 내 씨가 아니지! 큰일날뻔...
손가락이 메인화면이기에 욕하나 했습니다 흐흐
노렸습니다!ㅎㅎㅎ
깜놀했어요 ㅋㅋㅋ
씨를 가운데 손가락에 얹었다면 다운보팅 받을 각입니다.
바질 바질 바질 바질
키위님 씨들이 잘 자라길...
저도 댓글쓰러 들어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ㅋㅋㅋ
바질을 키우시는군요. 전 바질은 계획에 없었는데
같이 들어있어서 어쩔 수 없이 키우게 됐네요.
왜 아침부터 욕을 하시지 했다가, 사진보고 아! 씨 발아.. 아 이것도 이상하네요. 아무튼 싹이 틔였군요^^
오늘 하루밖에 안 되었는데 상추는 벌써 씨앗에서 뭔가가 나왔더라고요.
잘자라죠^^ 햇볕과 바람 잘 쐬주면 무럭무럭~
다음 포스팅 기대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앗 깜딱이얏~! ㅋㅋ
始발아
잘 되길~! 💙ㅋㅋㅋ 얼른 싹을 보고 싶네요.
곧 보실거에유~!
우리 스티미 처럼
워낙 싹수가 있자나유~ ㅋㅋ
어딘가의 형의 주니어들이.. ㅋㅋ
아.. 앙대!!!!
ㅋㅋㅋㅋㅋㅋㅋ
씨 발아 꼭 성공하시길^^
오늘 아침 보니 발아는 잘 되는 것 같아요.
다이소는 씨팔이
ㅎㅎ 센스있었다!
빨리만나시죠?
불당 다이소가신겁니까 ㅋㅋ
그러고 보니 왜 식목일이 평일 된거지
씨를 뿌려야 우리 지구형 힘날텐데,
지구야 미안해 ㅠㅠ
우리나라는 거리에 나무들을 왜 다 잘라놓는지 이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