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의 마이크로관리...(Micro management)

in #busy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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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지나친??...

저는 제조업의 관리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10여년간 한일이 관리인데 아직도 Management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생각하는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다르게 가는... 상사를 보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게 되서 이렇게 글로 남겨보네요.

"언제까지 그 모든걸 관여하고 관리하고 싶은가?
최근 상사의 행동을 보면 이런 문구가 생각납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오래하지 않았지만 그 직급, 직책에 맡게 해야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리더로서 해야할 일과 실무자로서 해야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팀의 리더가 실무자같이 일을 한다면 그 실무자는 어떤 것을 배우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근에 너무나도 지나치게 간섭?관여?관리?를 하고 있는 상사를 보면서 숨이 막혀 회사에서는 숨쉬기가 어려운 상황이네요. 그러면서 이런 말들을 할때마다 저는 정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팀장 : 어디 팀장이 나처럼 이렇게 세심하게 고쳐주고 피드백을 줄까?
다른 팀장은 이런거 알지도 못해!
나니깐 이런것도 알려주고 하지!

...
...
...

정말 ... 이거입니다. 직접 하는 일이 아니여서 잘 와닿지 않는다면 이런 예가 어떨까 싶네요.
학교에 각 과목별 선생님이 있는데 수업 모든 내용을 교장선생님이 관리를 한다? 관여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조금 예가 적절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모든 글이 블록체인에 박제되는 스팀잇에 이런 글을 남기고 싶지 않지만.... 좀 써놔야 할 것 같아서 써봅니다 ㅎㅎ 이런 넋두리에 스티미언님들의 경험이나 조언 듣고 싶기도 해서 적어봅니다^^

마이크로 메니지먼트?! 그게 좋은건가?!.... 포장의 단어일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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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업무에 있어 권한은 하향으로 많이 위임되고 그 권한에 맞는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와 직책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관리해야 하는 거겠죠~ 어쩌면 그 상사분이 당신이 해야할 업무가 뭔지 모르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

헉.. 진짜 숨막히게 하는 상사분이시네요 ㅠㅠㅠㅠ

딱 피곤한 상사네요... 저것도 병인데... T^T
직접적으로 부딪힐 수 없다면 술자리등에서
좋게 말씀드려 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요? T^T

조언을 기분좋게 받아들이는 성격이 아닙니다....
농담도 통하지가 않고...흠...힘드네요

팀장님이 탑님의 모든것을 관리하고 싶은가봐요!! 설마 사랑? ㅋㅋㅋㅋ
아이구~ 생각만해도 숨이 턱~~~ 힘내세요~

제가 최근 호흡 곤란이...ㅠㅠ

현미경 시각이니
바로 옆에 있는 것도 못 보면서
숨어있는 잡티 하나 잡았다고 득의양양 하지요.
이런 사람들 보면...

보통 일머리가 부족한 사람들이 위로 올라가면 저렇게 관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부하 직원이 본인이 해오던 업무 방식과 다르게 일을 진행하면 변경된 프로세스를 이해할 능력이 되지 않아 업무 전반 파악이 안되는 거에요. 그래서 굳이 굳이 본인이 일하던 방식대로 한번 더 일을 해야만 이해가 되고 업무 플로우가 눈에 들어오는 거죠. 그리고 본인 방식을 강요하기에 이르고요.

능력 있는 상사들은 본인이 실무자 처럼 나서는 게 아니라 막힐 때 쯤 원포인트를 촌철살인으로 알려주던데요..

물론 부하 직원이 잘하고 있으면 잘한다 잘한다 기 살려주고 타 부서랑 싸울 때 지원 사격에 충실하고요. ㅎㅎㅎㅎㅎ

상..상사.. 꼰..꼰대!? ㅠㅠ

슈퍼 꼰대네요.

ㅋㅋㅋㅋㅋ직장내의 괴로움이 묻어나네요 ㅜㅜ 공감공감!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는 양쪽 모두에게 참 힘든 일입니다.
이게 잘 돌아가려면 양자 합의와 철저한 업무 분배 및 평가까지 시스템이 받쳐줘야 하는데... 쉽지 않죠. 둘다 지치기만 할뿐..ㅠㅠ

ㅜㅜ
제이탑님 힘내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