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in #avle-pool6 days ago (edited)


한번쯤

'한번쯤 말을 걸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한번만 더 한번만 더' 뜻도 모르고 중얼대었을 것이다. 74년에 발표된 노래인데 그때 TV 영상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찾아보면 다 나온다. 세상 참 좋아졌다. 그때 두살이었다. 하지만 기억 속 리듬은 느리면서 슬픈면서 한스러웠는데 지금 찾아 다시 들어보니 템포가 엄청 빠르고 그렇게 구슬프게 느껴지지 않는다. 초고속 성장에 접어드는 유아 시기라서 느리게 느껴졌던 것일까? '나'라는 개념이 시작되는 나이가 2살이라고 한다. 조로증 영아였던 것일까? 세상 나오고 엄청난 첫 인상을 남겼던 노래가 지닌 영향력이었을까? 내가 찍은 암컷들은 모두 나를 이렇게 애타게 했다. 씨부랄! 티베트 사자의 서에 쓰여진 것처럼 환생 직전 보여지는 환상에 따라서 출생의 조건이 정해진다고 한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 생애 첫 강력한 가락이 心想에 직인을 찍었는지...뭐 지금은 그런 거 시시콜콜 신세 한탄할 나이는 지나버렸다. 들을수록 창식이 아재 이 노래 끝내준다. 암튼 2살 때 엄마와 함께 흑백 TV쇼 보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와! 안예은 이 가수 참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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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시대가 그립네요.

참 잘하는 가수죠. 좋아요.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
그 시절의 낭만이 그리운 밤 입니다 ^^

음악은 https://steemit.com/trending/hive-107786 커뮤니티로 올려주시면... 에이블 문화 예술 음악 커뮤니티입니다.

네. 다음부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