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 앉은 어머니의 기분
어제부터 어머니의 기분이 많이 다운되었다.
그제 저녁식사 후 토하시더니 그렇다.
많이 힘드셨나 보다.
어제는 온종일 축 늘어지신 모습이더니 여태껏 그렇다.
어제는 잠깐 막내가 다녀갔다.
그러나 어머니는 좋아하시는 거 같지도 않았다.
많이 힘이 드신 것이 여실하다는 이야기다.
그래 그런가 오늘 아침 식사를 하시면서 어제와 같은 말씀을 하신다.
그 말씀은 아들이 어디를 뻔질나게 나가고 당신 옆에 없다고 불만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살면 뭐 하느냐며 그냥 귀찮아하신다.
너무 힘드니까 그러신 거 같다.
기분이라도 좋아지시면 좋겠다.
오늘은 아예 어머니 옆을 계속 지키고 있다.
시원한 음료 한 모금하시고는 편히 주무시고 계시다.
다행이다.
좋은 꿈이라도 꾸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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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며느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