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zzang (82)in #zzan • 8 hours ago놓치고 사는 게 많다.놓치고 사는 게 많다. 그런 생각이 든다. 어제는 내 중히 여기는 군입대 날인데도 잊고 지냈고 오늘은 제77주년 제헌절, 국경일인데도 몰랐다. 나이를 먹어 그런가, 아님 비가 와서 그런가 티브이 뉴스를…steemzzang (82)in #zzan • yesterday뭔가 이상하다.어머니가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느낌이 든다. 일어서시겠다고 하는데 도저히 일어서실 상황이 아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다. 증세가 호전되는 것인지 아니면 안 좋은 쪽으로 진행되는 것인지…steemzzang (82)in #zzan • 2 days ago삶의 질삶의 질은 중요하다. 그러나 삶의 질을 평가하거나 하는 기준은 있는가 모르겠는데 내 생각에는 없는 거 같다. 왜냐하면 각 개인의 기준이 다르기에 그렇다. 누군가는 엄청한 퀄리티의 기준을 생각할 덧이고…steemzzang (82)in #zzan • 3 days ago어머니의 잠아침식사를 마치시고 곤하게 주무신다. 요즘 들어 잠을 많이 취하시는 거 같다. 따분하니 잠이나 자자 이런 것일 수도 있고 마음 편하니 잠이나 자자 이런 것일 수도 있다. 어느 경우이던 편하게만 주무시면 다…steemzzang (82)in #zzan • 4 days ago한수 위어머니의 상태가 좀 좋아진 거 같다. 다행이다. 이는 어머니도 느끼시는 거 같다. 그러니 이제는 또 걱정이 생기신 거 같다. 병원에서 집으로 오실 때만 해도 얼마 못 살 거 같으니 집에 가서 죽지…steemzzang (82)in #zzan • 5 days ago아버지를 뵈러왔다.아버지를 뵈러 왔다. 아주 먼 길 마지막 배웅을 하러 왔다. 괴산 국립호국원에 왔다. 5월 25일 떠나신 길 이제 오늘부터는 아주 멀리 가시기에 이 세상 연을 접는 날이다. 부모에서 조상님이…steemzzang (82)in #zzan • 6 days ago어머니 마음의 날씨 흐림아침에는 선선하더니 해 뜨니 그냥 냅다 덥다. 어쩌려고 아침에는 시원했나 모르겠다. 아침기온이 20도이던데 언제 그랬냐 싶게 덥다. 이제 태양은 점점 따갑도록 뜨거워질 것이다. 한낮 햇볕은 아마도 9월…steemzzang (82)in #zzan • 7 days ago가을의 상징 알밤오늘 아침은 걸으면서 그늘을 찾아 걸었다. 늦게 일어나 나갔다는 이야기다. 자전거 도로 중에 그늘진 곳을 걷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게 있다. 밤나무에 밤송이가 달려있는 것이다. 그걸 보는 순간, 아니…steemzzang (82)in #zzan • 8 days ago아서라 아서...그냥 내버려 두면 좋겠다. 지 하고 싶은 대로 두면 좋겠다. 스팀에 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면 말이다. 요즘 대세인 AI를 이용하여 댓글도 달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같기도 한데 거기에 이런저런…steemzzang (82)in #zzan • 9 days ago어머니랑 놀기어제부터 어머니 방에 에어컨을 틀었다. 계속해서 에어컨을 거부하시는데 더 이상은 아닌 듯하여 어머니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 어머니의 지론은 이것이다. 늙은이가 누워있는데 냄새가 얼마나 나겠냐, 나도…steemzzang (82)in #zzan • 10 days ago아들과 딸의 차이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겠지만 반드시 그렇다고는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내게 느끼기에는 아들과 딸이 틀리다. 아들, 살가운면이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생각하면 될듯싶다. 아쉽거나 무슨 일, 명절이나…steemzzang (82)in #zzan • 11 days ago그립다.그립다. 또 갈 수 있을까 못가도 좋으니 아이들 데리고 한국에 한번 와 주면 좋겠다. 인연은 소중한 것 스팀으로 맺어진 인연 아들 며느리 그리고 손녀 둘 딸도 있다. 딸이 있으니 사위도 있고…steemzzang (82)in #zzan • 12 days ago스팀이 잘되어야 하는 이유밭에서 일을 마치고 운동 삼아서 걸어 서 집으로 왔다.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물론 아내는 어머니 아침 식사 준비도 있고 해서 차로 먼저 왔으니 나는 마음 편히 걷는 것이다. 집에 도착하니 먼저 온 아내는…steemzzang (82)in #zzan • 13 days ago좋다, 좋아...좋다, 좋아 이 행복 언제까지 될지 모르나 좋다. 어머니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즐기시는 듯하다. 물론 어머니의 그 깊은 속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자장가도 흘러나오고 아리랑도 흥얼 흥얼하시고…steemzzang (82)in #zzan • 14 days ago어머니 쾌청하시다.어머니의 마음은 쾌청하다. 마치 기억 속의 그 어느 가을날처럼, 아니면 따스한 봄날처럼 그렇다. 목요일이라 수업이 있는 날이고 그리하여 제수씨가 오전에 어머니를 돌봐드리러 오는 날이다. 그런데 오늘은 다른…steemzzang (82)in #zzan • 15 days ago임은정의 귀환을 축하하며...임은정 검사가 부장검사에서 서울 동부지검장으로 승진 발령되었다. 기쁜 일이다. 늦었지만 이제 제 자리를 찾아갔고 제자리에서 몸을 풀고 자기 성정 혹은 능력에 맞는 자리로 가게 될 거 같다. 그 자리가…steemzzang (82)in #zzan • 16 days ago늙으면 어린 아이처럼 되는건 당연하다.늙으면 어린아이처럼 되는 건 당연하다. 아이가 그렇듯이 늙으면 직접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다른 게 있다. 아이는 시간이 흘러 갈수록 점점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많고 노인은 시간이 흘러…steemzzang (82)in #zzan • 17 days ago어머니의 꾀어머니는 꾀는 참 재미있다. 며느리 앞에서는 나름 의연함 같은 것을 보이시면서 아들에게는 아니다. 투정을 넘어 때론 신경질도 내신다. 그렇지만 요양보호사님이 오시면 농담도하고 아주 나긋나긋해지신다. 언젠가…steemzzang (82)in #zzan • 18 days ago나랑 놀아줘어머니의 노래는 나랑 놀아줘이다. 밭에 가면 뭐 하니 그거 안 하면 안 되니 그냥 내 옆에 있어주면 안 되니 그런데 이런 노래를 부르는 분이 또한 분 계시다 어제 알고 지내는 작가와 오랜만에 통화를…steemzzang (82)in #zzan • 19 days ago여동생이 왔다.오늘은 토요일이다. 한 달에 한 번은 막내 여동생이 오는 날이다. 매제랑 같이 왔다. 어머니는 딸 혼자 왔으면 하는데 딸들은 항상 같이 온다. 그게 부담스러워하시는데 그걸 눈치를 못 채니 이야기를 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