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zzang (82)in #zzan • 17 hours ago비, 이비를 누가 좋아할까비가 또 내린다. 연실, 호우 주의하라는 안전 문자가 협박처럼 날아온다. 마음이 위축이 된다. 물가에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 기분 전환을 위해 노래를 듣는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그렇다…steemzzang (82)in #zzan • yesterday어디 갔니...?어디 갔니 찾으신단다. 옥수수 배달 갔다고 말씀드렸다, 한다. 다녀오니 아내가 말을 한다. 어머니 방으로 바로 향하니 다 다녀왔니 하신다. 예하고 대답을 하니 좋아하신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이제 다…steemzzang (82)in #zzan • 2 days ago욕심이라고 탓을 들어도 좋으니...오늘도 누워계신 어머니 이야기다. 식사를 잘하시니 걱정하나는 덜었다고 얼마 전부터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는 걱정을 하시는 게 있다. 아무래도 식사량이 늘고 수시로 건조한 입과 목을 축이시느라…steemzzang (82)in #zzan • 3 days ago날씨 흐림, 어머니 기분은 맑음어딜 못 가게 하는 어머니가 옥수수 배달을 간다니 좋아하신다. 밀리는 길을 다녀오니 오후 다섯 시가 다 되었다. 비가 올 거 같아 나온 김에 아예 시간 반 정도 걷고 들어 왔다. 운동장으로 갔더니 축구…steemzzang (82)in #zzan • 4 days ago그냥, 사는 이야기날은 여전히 뜨겁다. 요양 보호사님이 너무 덥다며 들어선다. 작은 아들과 같이 어머니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물러 난다. 점심으로 는 냉면을 드셨다. 아들은 할머니 저 올라갈게요, 라며 작별인사까지 하고…steemzzang (82)in #zzan • 5 days ago며느리와 아들아들은 찬밥이다. 며느리는 따듯한 밥이다. 우리 어머니에게는 그렇다. 아들은 잘못이 있으면 바로 꾸지람이 날아온다. 그러나 며느리는 잘못이 있으면 그럴 수 있지 뭘 그래, 실수를 할 수도 있어하신다.…steemzzang (82)in #zzan • 6 days ago엄마 이야기는 동화처럼 끝이 없이 나온다.엄마 이야기는 동화처럼 끝이 없이 나온다. 그건 세 살 짜리나 일흔 살짜리나 엄마 앞에서는 똑같다. 다만 틀리다면 세 살짜리 엄마 이야기는 달콤하기만 한 동화이고 일흔 살짜리의 엄마 이야기는 시큼 달콤…steemzzang (82)in #zzan • 7 days ago세상에는 고마운 일, 고마운 사람이 많다.세상에는 고마운 일이 많다. 어쩌면 세상은 고마움의 네트워크인지도 모르겠다. 생각해 보면 고맙지 않은 인연이 없고 감사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중 애터미로 연결된 인연이 더욱 그렇지 싶은 생각이 들곤…steemzzang (82)in #zzan • 8 days ago날도 더운데...덥다, 더워 더워도 보통 더운 게 아니다. 현재 온도 36도이다. 요양보호사님이 들어서면서 너무 덥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봐도 정말 덥다. 지금은 건물에 들어서면 에어컨이 어디나 있으니 아무리 더워도…steemzzang (82)in #zzan • 9 days ago이래도 되나 싶기는 하다.아버지가 돌아 가신지 두 달이 막 지났다. 그러나 느낌은 아주 오래전에 돌아가신 거 같다. 그리고 아버지를 향한 애달프음 같은 것도 별로 없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불효의 극치를 보여 주는 거 같아…steemzzang (82)in #zzan • 10 days ago엄마, 어머니엄마, 그리고 어머니 뵙고 있어도 그리운 어머니 엄마에서 점점 어머니로 화한다. 마냥 불러 좋은 엄마 그 엄마가 어머니로 점점... 엄마나 어머니나 같은 줄 알았다. 그러나 같으면서도 다룬 게…steemzzang (82)in #zzan • 11 days ago이러다 버릇될라이러다 버릇이 될지도 모르겠다. 동화를 들으며 잠드는 게, 그게 밤이 아닌 오전 시간에 그런다는 게 말이다. 달콤하기는 한데 왠지 뭔가 아닌 거 같기도 한 아침나절에 낮잠이다. 오늘도 어머니 옆에서 한숨…steemzzang (82)in #zzan • 12 days ago동화에 아니, 잠에 빠지다.일어나면 운동삼아 밭으로 향한다. 그건 어머니도 용인하여 주시는 아침 시간이다. 어떤 날은 좀 일찍 가고 어느 날은 뭉그적 거리고 차이는 있다. 오늘도 5시부터는 나가 작업을 하지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steemzzang (82)in #zzan • 13 days ago스팀의 미래를 나는 애터미에서 찾고 있다.오늘이 목요일이다. 몰랐다. 날이 어찌 가는지도 모르게 지나니 더욱 그렇다. 솔직히 날자 개념 없이 산 게 언젠가 싶게 그렇게 사는 거 같다. 목요일 아침은 늘 부산하다. 그러나 8월 초까지는…steemzzang (82)in #zzan • 14 days ago오늘 점심오늘 점심이다. 옛날에 별식으로 먹던 소고기 뭇국이다. 지금은 외식으로는 만나기 쉽지 않은 메뉴다. 주인장이 소를 직접 키워서 식당을 한다는데 나름 아이디어를 낸듯하다. 음식이 나오는 걸 보니 옛 음식에…steemzzang (82)in #zzan • 15 days ago성찰 열심히 살아왔다는,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말의 내 인생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다. 아닌 거 같다.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열심히 살아왔다는, 열심히 살고…steemzzang (82)in #zzan • 16 days ago희망보다 뜨거운 욕망다음포털에서 희망보다,를 치니 따라 나오는 문구가 있다.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이다. 하여,뭐지 싶어 찾아봤다. 그랬더니 김원영 작가 이름이 나온다. 나는 그를 잘 알지는 모르나…steemzzang (82)in #zzan • 17 days ago밤새 내린 비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비가 내렸다. 호우 주위보가 내리더니 호우 경보, 그러더니 조종천이 넘친다는 뉴스가 나온다. 걱정으로 어머니랑 밤을 지새웠다. 이른 아침에 밭으로 가보니 다행히 피해가 없다.…steemzzang (82)in #zzan • 18 days ago소중한 시간들...설마 이걸 다 드실까 했다. 그런데 다 드신다. 나는 놀랍기도 하고 좋기도 하여 손뼉을 치며 좋아 했다. 어머니의 식사량이 요즘 많이 늘었다. 그걸 피부로 느낀다. 그런데 어제는 피부로 느끼는 게 아니라…steemzzang (82)in #zzan • 19 days ago옛날 이야기에 심취한 어머니아침이 분주하다. 오늘 7월 석세스 아카데미가 있는 날이라 더욱 그렇다. 이것저것 내게 주문이 많다. 교육 가는데 소풍 가는 사람처럼 준비하는 게 많다. 교육장에 오고 가며 그리고 쉬는 시간에 파트너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