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육점에 왔다.
어머니 드릴 육회를 사러 왔다.
어머니의 오늘 점심은 육회를 드릴 생각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이것저것 나름 잘 드신다.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바람이 있다면 기력을 회복하고 화장실만 스스로 다닐 수 있으면, 휠체어를 타고라도 밖으로 모시고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지난해 봄에는 흐릿하게나마 꽃구경을 하셨으나 올해는 누워만 계시니 얼마나 답답하실까 싶다.
그렇지 않아도 누워있는 게 너무 힘들다면서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하실 때는 억장이 무너져 내린다.
제발 일어 나 실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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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시는 게 곧 힘이라 잘 드시면 곧 일어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