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야기에 심취한 어머니
아침이 분주하다.
오늘 7월 석세스 아카데미가 있는 날이라 더욱 그렇다.
이것저것 내게 주문이 많다.
교육 가는데 소풍 가는 사람처럼 준비하는 게 많다.
교육장에 오고 가며 그리고 쉬는 시간에 파트너들과 즐길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작은 일은 아니다.
그러니 내가 크게 도와주지는 못해도 뭔가 도움을 요청하면 알았어요, 하고 대답과 동시에 몸도 반응한다.
오늘 아침에도 벌써 여러 건의 심부름을 소화했다.
그 첫 번째가 계란을 가져오라는 것이다.
이불집 아줌마네 가서 계란을 가져오라는데 그게 세 판씩 묶은 다발을 여섯 개 가지고 오는데 한 묶음은 애터미 센터에 놓고 오라는 것이다.
일단 큰 심 부른 하나 했다.
어머니 아침 식사 하시게 했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했다.
그리고 집에 와보니 없다.
출발한 것이다.
이제 어머니와 오롯이 노는 게 내 일이다.
오후 두 시까지는 그렇다.
어머니와 노는 방법은 많다.
그중 하나가 옛날이야기를 하거나 듣거나 아니면 유튜브에서 옛날 동화 같은 것을 틀어 드리고 같이 듣거나 하는 것이다.
물론 어머니가 옛날이야기 듣기에 빠져 드시면 나는 이렇게 딴전을 피기도 한다.
사실 어머니와 같이 온종일 있다 보면 시간을 내어 뭔가 하는 게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너무 매몰되어도 문제가 생길 거 같아 나름 방법을 찾는다.
어머니와 나와의 관계에서 가장 좋은 것은 어떤 것인가를 말이다.
사실 이것도 어머니가 기력을 좀 찾아가시는 거 같으니 가능한 이야기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어려운 이야기다.
부모 모시는 데 있어 행동도 말도 조심스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 생각한다.
내 인생에 있어, 어머니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시간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머니의 인생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게 해 드리는 게 목적이라면 목적인데
그런데 그게 찾는 정답은 없어 보인다.
그냥 노력할 뿐이라는 진행형이 최선이란 생각이 든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steemzzang, I love the glimpse into your bustling morning and the heartwarming dedication to your mother! This post beautifully captures the essence of family and the small acts of service that make a big difference. The image perfectly complements the narrative, painting a vivid picture of your day.
It's inspiring to see how you balance personal tasks with caring for your mother, finding creative ways to engage with her while still carving out time for yourself. Your reflection on making this time "the most beautiful" for both of you is truly touching. The honesty about the challenges, yet the unwavering commitment to finding what works best, resonates deeply.
This post is a reminder to cherish these precious moments. Thank you for sharing this intimate slice of your life. I encourage others to read @steemzzang's thoughtful reflections and share their own experiences with family care and creating meaningful moments!
너무나 잘 하고 계십니다.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