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22] 세상에서 가장 고운 색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고와진다.
세상에 이보다 좋은 색을 알지 못한다.
남들 논의 질서정연한 모습을
부러워 했는데
꼭 그럴 일도 아니었다는 결론이다.
듬성듬성 심어진 것이
오히려 벼가 엎어지는 걸 막았다.
다른 논들의 다 익은 벼가
쓰러진 걸 보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
이 동네 50년 경력 농부의 논.
에혀……
비가 얼마나 왔는지
뉴스에 우리 지역이 보도 되었다.
쌀값도 싼데, 엎치다니
이래저래 농업인들의 마음이 무겁다.
벼익어가는색..그나마 쌀값이 안정적이라..농부님들 꾸벅~
안 그래도 서산 비 소식에 도잠님 농사 걱정 했는데 다행이네요.
50년 농부님은 쓰러진 벼 다 일으키려면 허리가 아작 나겠습니다. ㅠㅠ
아예 포기하더라구요.
그거 일으킬 일손이 부족 해쥬.
농업소득이 천만원인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넘쳐나는 쌀은 답이 없네요.
그러게요. 쌀이 왤케 넘치는지….
사료로 쓰느니 북한 사람들 주는 것도 좋은데 절대 못하게 하는 분위기고….
위에 논은 황금 들녘이 딱 생각나는 이쁜 모습인데 ...
밑에 논은 정말 마음이 다 안타깝습니다
뉴스에 서산도 비가 너무 많이 왔다는데
저 농부분 마음이 짐작도 안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