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나누지 않고 소유하는 데는 기쁨이 없다.

무엇이든 나누지 않고 소유하는 데는 기쁨이 없다./CJSDNS

"무엇이든 나누지 않고 소유하는 데는 기쁨이 없다."
이 말은 세네카의 말이라고 한다.
세네카는 누구지, 솔직히 모르는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다.

찾아보니 세네카는 1세기 중엽 로마의 지도적 지성인이었고, 네로 황제 재위 초기인 54~62년에 동료들과 함께 로마의 실질적 통치자였다고 한다.
실직적인 통치자라면 실권을 쥐었던 사람 같다.

훗날 황제가 된 네로의 스승이 되었다니 대단한 학문의 소유 자였던 거 같다.
덕분에 권력의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훗날 적들로부터 고발당하여 자살을 명령받았다 한다.
물론 마지막까지 꿋꿋하고 침착하게 죽음을 맞이했다는데 오늘 접한 그의 말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그가 말했다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입다물 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내게 지혜가 전수된다면 나는 거부하겠다. 무엇이든 나누지 않고 소유하는 데는 기쁨이 없다."

이 말이 나를 울렁이게 하고 있다.

2025/02/15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