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공부 3장

in #zzan6 hours ago

도덕경 공부 3장/cjsdns

不尙賢(불상현) : 어진 사람을 떠받들지 않으면
使民不爭(사민불쟁) : 백성들이 다투지 않는다.
不貴難得之貨(불귀난득지화) :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使民不爲盜(사민불위도) : 백성들이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
不見可欲(불견가욕) : 탐욕을 멀리 하면
使民心不亂(사민심불란) : 백성들이 심란해하지 않는다.
是以聖人之治(시이성인지치) :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虛其心(허기심) : 마음은 비우고
實其腹(실기복) : 배는 든든하게 하며
弱其志(약기지) : 뜻은 약하게 하고
强其骨(강기골) : 뼈는 강하게 한다.
常使民無知無欲(상사민무지무욕) : 백성들로 하여금 지식과 욕망을 멀리하게
하고
使夫智者不敢爲也(사부지자불감위야) : 감히 지혜를 뽐내지 못하게 한다.
爲無爲則無不治(위무위칙무불치) : 무위하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없다.

잘난 사람을 지나치게 치켜세우지 않아야 한다는 말은 일등주의가 팽배한 요즘의 사고로는 머리로는 이해 하나 현실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다.
결국 일등주의가 싸움에 시발점이며 근원이란 말에는 공감이 간다.
또한 귀한 물건을 귀하게 여기자 말라는 말은 의좋은 형제를 이야기하는 동화 속에나 있음 직한 이야기로 보이나 세상은 역시 그렇지 않다.
그 탐욕은 이미 보통시민들에게도 팽배해져 있으니 절제의 도가 어디에 있을까 싶다. 이 또한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는 선에서의 이야기라면 그 선을 각자, 혹은 사회가 그어져야 할 텐데 계몽사회가 되지 않고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허긴 쉬운 일이면 여태껏 이런 말들이 전해지지 않았고 역설적으로 이 또한 전해지지 않았으리라.

이런 말이나 잣대를 정치인들을 뽑을 때 들이대면 딱인데 오히려 대부분의 권력자들이 뽐내는 일에는 더욱 열중이니 그게 좋은 것으로 시민들은 자연스레 교육되고 있다. 하여 물질만능주의가 요소비료를 잔뜩 머금은 작물처럼 크고 있으니 결실은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도덕경에서의 가르침이 이것은 아니겠지만 백성을 순진하게 두고 욕심을 버리게 하며 꾀있는 자들이 함부로 날뛰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말은 시민을 국민을 보살피는 일이 아닌 감시하고 억누르며 기르는 결국은 축생으로 생각한다는 말로 들려서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무위 하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없다는 말을 뒤집는 것이 결국 앞에 나온 말들이 아니가 싶다.

그러나 비판적인 시각보다 수용적적인 측면에서 보면 천수를 누리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말임에는 틀림이 없고 최고 권력자들에 입장에서 자신들은 예외이며 대다수의 시민들에게 이렇게 사는 것이 좋다는 말, 혹은 교육은 절대 권력의 안위를 위한 말이라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 시민들이 행복지수가 높은 것이 이와 비슷한 교육의 효과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나 행복지수와 삶의 질과는 무관하지 않아 보이나 무관하게 나타나는 이유도 도덕경을 통해서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하여, 도덕경에서도 배울 것이 있고 배워서는 안 되는, 다시 말해서 시대적 변화로 인해 배제되어야 할 것이 있겠다 싶다.
이런 걸 보면 안 보는 것보다는 어떤 이유에서든 공부가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같이 공부하는 마음으로 구하면 나는 이런데 다른 사람은 어떤가 하는 각자의 의견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도덕경 해설집 인용 및 출처:
네이버 블로그
노자 <도덕경> 원문해석
https://m.blog.naver.com › chamnet21

위키문헌, 우리 모두의 도서관
번역:도덕경
https://ko.wikisource.org › wiki ›

감사합니다.

2024/10/15
천운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头一次评论啊,好紧张啊,该怎么说啊,打多少字才显的有文采啊,这样说好不好啊,会不会成热贴啊,我写的这么好会不会太招遥,写的这么深奥别人会不会看不懂啊,怎样才能写出我博士后的水平呢,半年写了这么多会不会太快啊,好激动啊,大家帮帮我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