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야 할 사람이 안 읽고 안 읽어야 할 사람이 읽은 책
읽어야 할 사람이 안 읽고 안 읽어야 할 사람이 읽은 책/cjsdns
요즘 눈길이 가는 책이 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다.
이 책은 당시 한자리 얻고 싶어 하는 마키아벨리가 당시 권력자에게 헌정하는 책이었다는 데 정작 그는 이 책을 당시에 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이 세월의 흐름 속에서 권력을 가졌거나 탐하는 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오늘날에도 그 영향은 있는가 보다.
이걸 읽고 시대적 상황이나 민주주의의 발전을 무시하고 맹신하다 보면 요즘과 같이 도저히 이 해거 안 되는 일을 저질러 댈 수도 있지 싶다.
오늘 이 책을 접하며 드는 생각이 읽어야 할 사람은 안 읽고 일지 말아야 할 사람들은 탐독을 하고 맹신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요즘 누군가 하는 행태를 보면 군주론을 현실 세계에 적극 대입을 하여 자신만의 이상 세계를 만들려 했나 싶다.
한마디로 독이 가득한 내용이다.
절대 독재 국가에서나 씀직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이런 책은 잘 익으면 약이 되지만 잘못 읽어 이해를 하면 자신까지 해치는 독 중의 독이 될 거 같다.
여러 내용을 보면 완전 소름이 돋는 내용이 한둘이 아니다.
한마디로 자기만 인간이지 대중을 소돼지로 아는 혐오스러운 내용들이다.
순화하고 순화한 동영상이 있어 그나마 군주론의 역겨움을 덜어 낼 수 있었다.
여하튼 두렵다.
사실, 이제는 시대가 발전하여 군주론적 사고의 행동을 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기에 작금의 사태에 경악하는 바이며 사실 믿기지도 않는다.
그러나 현실은, 없었으면 하는 그 현장의 사실들을 모두 보았다는 것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되었고 뽑아 들었던 칼이었으며 내질러 놓은 똥이 되었으며 애를 낳듯이 출산을 한 것이기에 어떤 말로도 덮을 수도 없었던 일로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에 따른 수습만이 잇는 것이다.
아니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같은 책이 금서가 될게 아니라 이런 책들이 금서까지는 아니라도 올바른 지도하에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세월이 흘러 이삼십 년이나 오십 년쯤 흘러 또다시 망령이 어느 인간에 기어 들어가 난동을 피울지도 모르니 제대로 된 독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감사합니다.
2025/01/13
천운
당시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책이 시대를 지나서야 살아남는 특이한 경우를 봅니다. 이 책, 체사레 보르자를 모델로 했기에 쉽지 않은 내용이죠.
중간에 금서가 되기도 했지만, 결국 현대까지 살아남은 것을 보면 이 책이 아직도 유용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시대라서 안타깝습니다. 말씀처럼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분과 함께 일거야 할 책이에요...
0.00 SBD,
3.75 STEEM,
3.75 SP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0.00 SBD,
0.03 STEEM,
0.03 SP
Cukup bagus isi buku nya, tapi inti nya isi dari buku nya tidak bisa kita pakai di semua ranah 👍
0.00 SBD,
0.03 STEEM,
0.03 SP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