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에겐 컬트 같은...4

in Wisdom Race 위즈덤 레이스last month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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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에겐 컬트 같은...1, 2, 3 에 이어서,

집중(사마타) 수행에 의한 삼매(三昧)의 경지는 마음이 한 경계에 머물러 있는 성품(心一境性)일 뿐이다.

셀 수 없이 많은 공(空)한 이미지들이 평화로운 그리고 분노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 붓다들이여 저를 자비라는 그대들의 고리로 계속 건져 주소서. 다섯 개의 커다란 빛들이 일어날 때 제가 이를 제 자신의 마음의 투영으로 깨닫게 하소서. 평화로운 그리고 분노한 붓다 모습들이 나타날 때 제가 두려움 없이 강함을 유지케 하소서. 티베트 사자의 서

마음이 하나의 경계(이미지)에 머물러 있다면 생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터인데 그 상태를 아는 마음은 도대체 어디에 머물러 있게 될까? 그 상태를 보는 마음이 있다면 하나의 마음이 아닐 것이고 한 경계에만 머물러 있어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무정물일 것이다. 가보지 못한 경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해할 수 없지만 그 마음은 쾌락이든 분노이든 두려움이든 그런 불안정한 마음이 아닐 것이고 이제 그 마음의 성품은 순수하고 맑은 빛으로 변형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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