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태사

대전에서 논산을 가다보면 4번국도 바로 옆에 고려시대 고찰, 개태사가 나옵니다. 현재 건물들은 나중에 지어진 것들이지만, 천년 고찰을 증명하는 고려시대 석탑과 철확 등 유서깊은 유물이 있습니다.

이 절은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를 개국한 것과 나라와 백성의 국태민안를 기원하기 위해 지은 절입니다. 절이 지어진 시기는 936년이며, 고려의 국찰이자 왕찰로서 그 면모를 자랑했습니다.

그렇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서서는 쇠락의 길을 걷습니다. 그러다가 고종시대에 일부 건물들이 중창되고 현재 여러 건물들을 지으며,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절은 천년 고찰답게 고려시대 오층석탑, 철확 등의 유물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이 절은 호국종찰을 표방하며 대한민국의 안녕과 번영을 축원하고 있습니다. 절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작은 연못이 길 옆에 나란히 만들어져 있습니다.

연못 전경

고려시대 오층석탑이 대웅전 앞에 있어 많은 신도들의 축원을 받고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이 탑은 개태사지 제일 북쪽 건물지에 있던 것을 현 개태사 경내에 옮겨 놓은 것입니다.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개태사 오층석탑

개태사에는 다른 절에서 볼수 없는 철로 만든 커다란 솥이 있습니다. 바로 철확이라하는 것입니다. 이 솥은 개태사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전해져 옵니다. 창건 당시 절의 주방에서 사용하던 것인데, 절이 폐허가 되면서 벌판에 방치되었습니다. 그 크기는 직경 90cm, 두께 3cm 정도입니다. 개태사의 전성기에 이 솥으로 된장국을 끓였다고 전해집니다.

개태사 철확

절 입구에 지어진 신종루

이 절은 왕건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서 2013년 새롭게 이 절 안에 왕건의 어진을 모셔 이를 축원하고 있습니다.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지만 세월이 흘러 많은 시간이 지너면 이 또한 중요한 유적이 될 것입니다.

어진전 외곽

고려 태조 왕건 어진

극락대보전

사찰 전경1

사찰 전경2

미세먼지가 없어 산책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주말 국도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남은 주말 편안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