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일기 #199
2025.7.5(토)
오늘은 멕시코 마지막 날. 아침 풍경이 내 마음처럼 우중충하다. 오늘은 핸드폰 요금제를 취소하고, 집주인에게 아파트 키를 넘기고, 밤늦게 뉴욕으로 출발하는 계획이다.

쇼핑몰에가서 내 이름으로 개설한 핸드폰 요금제를 모두 취소했다. 미납요금이 있었는지 추가비용만 1,500페소(10만원)가 나왔다. 생각했던 것 보다 요금제 취소가 일찍 끝났다. 뭘 할까하다가 아이들과 오락실에서 놀았다.

2시간 동안 게임하고 받은 쿠폰으로 사은품을 바꿨는데 키링 2개와 강아지 장난감을 받았다. 잘 놀고 상품도 꽤 실속이 있다.
저녁 6시에 집주인에게 열쇠를 건내주고 좋은집 빌려주어서 덕분에 그동안 행복한 멕시코 생활이었다고 인사했다. 집주인네는 최근에 아이를 낳아서 3개월 된 애기와 함께 나왔다. 간단히 인사와 악수를 하고 헤어졌다.
오늘밤 큰 캐리어 3개 기내용 캐리어 1개, 네 가족이 뉴욕여행을 떠난다. 짐이 많아 6인용 우버를 예약했다. 공항가는 길은 요즘 도로확장공사 가 한창이라 차가 많이 막혔다. 1시간 걸려 공항도착.

이제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정말 안녕이다. 그동안 우리가족이 즐겁게 잘 지내다 갈 수 있어서 고맙고 평생 잊지못할 곳. 데낄라와 마리아치, 그리고 무서운 마약카르텔이 유명한 할리스코 과달라하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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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3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