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
한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있는 기수급고독원에서
큰 비구3만8천 인과 여러 보살마하살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대중들과 함께 남방으로 가시다가
한 무더기의 마른 뼈를 보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오체투지로 마른 뼈에 예배하셨습니다.
이를 보고 아난과 대중이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여래께서는 삼계의 큰 스승이시며,
사생의 자비로운 아버지이시며,
여러 사람들이 귀의해 존경하옵는데
어찌하여 마른 뼈에 예배하시옵니까?

고맙습니다.
2025년9월16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