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STEEM) 백서로 살펴본 스팀의 구조와 강점.

in #kr7 days ago

스팀(STEEM)은 기존 SNS와는 다르게, 독자와 작가 모두 스팀 블록체인에 기여하는 정도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새로운 실험입니다. 스팀의 백서 (White Paper)를 통해 스팀 블록체인의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스팀은 블록체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STEEM, SBD, SP 라는 토큰 이코노미를 만들었습니다.

STEEM은 우리가 거래소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스팀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근간이 되는 코인입니다.

SP는 Steem Power 의 줄임말로, 스팀잇(스팀 블록체인)에 '스테이킹(장기간 예치된)'된 토큰입니다. STEEM에서 SP로 전환은 바로 되나, SP에서 STEEM은 7일씩 4주가 소요됩니다. 1주일에 25%씩 STEEM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STEEM에서의 SP로 바꾸는 것을 파워업(Power up), SP에서 STEEM으로 전환하는 것을 파워다운(Power down)이라고 합니다. SP를 많이 가질 수록 스테이킹 보상과, 작가 보상, 좋아요 보상이 늘어나게 됩니다.


SBD는 Steem Blockchain Dollars의 줄임말로, 스팀잇이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채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스팀잇에 글을 쓰고 7일 뒤해 보상을 받으며, 스팀 블록체인 내에서 정해진 비율로 STEEM과 전환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이 STEEM을 가지고 거래소로 전송하여 수익을 창출하거나, SP로 전환하여 스팀블록체인 내에서 지분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결정된 가치에 따라 지분을 획득하는 오픈형 전환사채(컨버터블 노트)와 방식이 유사합니다.

2.스팀의 인플레이션율의 변화율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듭니다.

스팀은 2016년 12월 16번째 하트포크를 시작으로 연인플레이션율을 9.5%로 설정, 이후 매년 마다 0.5%p씩 인플레이션율이 줄어들도록 설정하였습니다. 약 9년이 지난 지금의 인플레이션율은 4.5%p 줄어든 5%정도가 되겠네요.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율의 변화율 감소는 스팀의 연인플레이션율이 0.95%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약 2030년 중반쯤에는 스팀 인플레이션율이 0.9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이 인플레이션에 의해 매년 생기는 스팀 토큰의 75%는 Reward Pool 즉, 스팀에서 글작성과 좋아요 보상 풀에 분배되고, 15%는 스팀파워(SP, 스테이킹된 스팀) 보유자들에게, 나머지 10% 는 거래를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하는 21명의 증인(Witness) 계정에 분배가 됩니다.

3.스팀의 속도는 굉장히 빠릅니다.

스팀은 초당 10,000 tps 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tps란 transaction per second 의 약자로 초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의 건수를 뜻합니다. tps가 높을 수록 블록체인의 속도가 빠른 것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의 tps인 7과 이더리움의 tps인 117에 비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백서에서는 SNS인 Reddit의 예를 들어 Reddit과 같이 1초당 23개의 댓글이 달리고, 220개의 좋아요가 눌리는 870만명의 유저를 가진 사이트가 250 tps 인 속도를 필요하다고 합니다. 스팀 블록체인은 Reddit 과 같은 사이트 규모의 약 40배의 사이트를 문제없이 돌릴 수 있는 속도를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4.스팀은 수수료가 없습니다.

다른 블록체인에서 '스팸 차단'을 목적으로 트랜잭션 소정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과는 다르게 스팀 블록체인에서는 포스트, 댓글, 전송 등 어떠한 활동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스팀에서는 완벽한 탈중앙화란 어떠한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탈중앙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스팀은 모두에게 '무료'인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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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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