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없이 NO, 북한산 염초봉 산행후기-4 북문(北門) 찌찌바위
장비없이 NO, 북한산 염초봉 산행후기-4 북문(北門) 찌찌바위
북한산에는 주인없이 떠돌아다니는 동물이 꽤 있다. 주로 고양이가 많고 개도 가끔 보인다. 산 정상까지 어떻게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산에서 무얼 먹고 사는지가 궁금했는데 전문적으로 고양이 먹이를 주고 다니는 동물애호가를 만난 뒤 그 수수께끼가 풀렸다.
먹이를 주지 마라는 현수막이 입구에 여럿 걸려있는 걸로 미루어 개체수가 엄청 늘어난 들고양이들이 자연을 상당히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북한산의 자연보호차원에서도 고양이에게 먹이주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할 것 같다.
원효봉을 내려와 염초봉 가는 길에 북문을 지나면서 사진 몇 장 찍었다. 염초봉 들어가는 입구에는 검문소가 있어 장비 착용여부를 체크한 뒤 입장이 가능하다. 다른 팀은 하네스와 헬멧을 착용하고 와서 그냥 통과했는데 우리는 공단직원이 보는 앞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염초봉으로 갈 수 있었다.
북문(北門)
북한산 북문은 북한산성을 이루는 주요 성문 중 하나로, 북한산성 북쪽 능선, 백운대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과 만경대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 사이의 안부에 위치한다. 현재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에 속한다.
북한산성은 숙종 37년(1711년)에 축성되었으며, 북문은 이때 함께 건립되었다. 북한산성은 유사시 도성을 방어하는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북문은 성 안팎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 역할을 했다.
북문은 다른 성문들과 달리 비교적 작고 단순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는 북문이 주요 통로보다는 은밀한 통로 또는 비상 통로의 역할을 수행했음을 시사한다. 성문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홍예문(아치형 문)이며, 문루(성문 위에 세운 누각)는 따로 설치되지 않다.
찌찌바위
염초봉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바위로 여성의 유방을 닮았다. 북한산에는 유방바위가 몇 개 있는데 여기 바위는 봉우리가 아주 작고 볼품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아직 성숙하지 않아 찌찌바위로 명명했다. 아마 염초봉을 오르는 클라이머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나의 왼쪽 어깨에 걸린 DSLR 카메라를 보고 바위 뿐아니라 유명한 소나무도 알려주고 사진을 찍어라고 추천해 주었다. 처음오는 염초봉이라 길도 잘 모르는데 수도 없이 염초봉을 올랐다는 클라이머들을 만난 게 행운처럼 여겨졌다.
마을(?)에 있는 개와 고양이가 산정상까지 올라 온 것이라기보다, 그냥 산에 사는 애들이었나보군요.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긴하네요.
아마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산에 와서 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먹을 것도 없는 산 정상에 왜 올라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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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도 들고양이들이 곳곳에 많이 있는거 같은데 또 곳곳에 먹이들이 있더라고요. 세종은 파괴할 자연이 거의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거 같습니다.
장비가 있어야 오르는 산은 어찌 무섭네요.
산 뿐아니라 들고양이들이 주위에 정말 많습니닫다.
우리집 창고에도 들어와 새끼를 낳고 겨울에는 그냥 살고 있더군요.
산 꼭대기 까지 먹이를 가지고 올라가는 정성도 대단 하긴 합니다
그래도 자연에 해가 된다면 안하는 게 맞는 거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