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8 마닐라 리잘 공원(Rizal Park)

필리핀-8 마닐라 리잘 공원(Rizal Park)

오늘이 새해라 점심으로 떡국과 만두국을 먹었다. 떠나는 날까지 한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필리핀의 고유 음식은 거의 먹을 게 없다고 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사람이 많은 것은 한국 관광객이 그 만큼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 한식이 값이 비싸기도 하고 현지인들은 한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다.

호세 리잘(José Protasio Rizal Mercado y Alonso Realonda)

필리핀의 독립 운동가이자 의사, 작가, 시인, 언론인, 교육자였다. 그는 1861년 6월 19일 필리핀 칼람바에서 태어나 1896년 12월 30일 마닐라에서 지금의 리잘공원이 있는 곳에서 30대 나이에 처형되었다.

리잘은 필리핀의 스페인 식민 통치에 반대하는 독립 운동을 펼쳤으며, 그의 저서와 활동을 통해 필리핀 민족주의와 사회 개혁을 촉진시켰다.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유럽 여러 나라에서 수학하며 다양한 언어를 익혔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나에게 손대지 마라》(Noli Me Tángere)와 《체제전복》(El Filibusterismo)가 있다.

리잘은 비폭력 개혁 운동을 지지했으며, 필리핀 동맹을 결성하여 스페인 식민 통치에 맞서 싸웠다. 그의 활동으로 인해 스페인 당국에 의해 체포되어 유배되었고, 결국 1896년 필리핀 혁명의 배후 조종자로 지목되어 처형당했다. 그의 죽음은 필리핀인들에게 독립 의지를 불사르는 계기가 되었고, 오늘날 필리핀에서는 그를 "독립 운동의 아버지"로 추앙하고 있다.

리잘 공원(Rizal Park)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공원으로, 필리핀의 독립 영웅 호세 리잘(José Rizal)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이 공원은 마닐라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이다.

리잘 기념비는 호세 리잘의 유골이 안치된 곳으로, 필리핀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이다. 기념비 하단에는 리잘이 처형되기 전 남긴 시 '나의 마지막 작별'이 세계 각국 언어로 새겨져 있다.

처형 장면 재현 동상은 호세 리잘이 스페인 식민 정부에 의해 처형되는 모습을 재현한 동상이 있고 킬로미터 제로는 필리핀 내의 모든 거리를 측정하는 기점으로 사용되는 대리석 표지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