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멈춘 나라 미얀마-7 마하위자야 파고다(Mahawijaya Pagoda) 쉐도 파고다(Shew daw Pagoda)

시계가 멈춘 나라 미얀마-7 마하위자야 파고다(Mahawijaya Pagoda) 쉐도 파고다(Shew daw Pagoda)

8/2(金)

오늘은 여행 마지막날이다. 3일 동안 묵은 Hotel에서 짐을 꾸려 종일 관광하고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이번 여행일정은 끝난다. 5시 30분에 일어나 일찍 식사를 하고 수도원을 방문했다. 미얀마에서 세 번째로 큰 와불상을 보고 까라워 Royal garden restaurant에서 딤섬으로 점심 식사를 즐긴 후 보석점을 방문했다.

파고다에서 맨발로 다니는 것은 발 밑의 곤충의 생명조차 존중하하라는 부처의 수행 방식을 따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 스님들은 고기 먹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고기를 먹는 것은 주는 대로 음식을 섭취하는 수행의 일부라고 한다.

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번 가이드만큼 지식이 많은 사람도 없었다. 가이드가 얘기해주는 내용 중에서 미얀마의 역사보다 1983년 10월9일 미얀마 양곤 아웅산 묘소에서 있었던 전도환 대통령 살해 폭탄 테러사건은 우리 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인지 관심도 가고 재미도 있었다.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

아웅산 묘소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사건으로,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순방 중이었으며, 첫 방문국인 버마를 방문하여 아웅산 묘소에 참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두환 대통령 도착 직전, 묘소에서 폭탄이 터져 이범석 외무부장관을 위시한 한국인 수행원 17명과 버마인 4명 등 총 21명이 사망하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두환 대통령은 암살 시도에서 간발의 차이로 살아남았다.

사건 직후 버마 정부는 조사에 착수했고, 폭탄 테러의 주범이 북한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버마 정부는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북한 공작원 2명을 체포하여 사형을 집행했다.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은 한국 정부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북한과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국제 사회에서도 북한의 테러 행위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은 북한의 테러 행위로 인해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한국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마하위자야 파고다(Mahawijaya Pagoda)

1980년에 완공된 양곤의 불교 사원으로, 쉐다곤 파고다 북쪽에 위치하며 전통 건축 양식과 현대적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미얀마 각지에서 가져온 불교 유물과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사회주의 정권 시절 건설되어 미얀마 현대사와도 관련된 중요한 건축물이다.

쉐도 파고다(Shew daw Pagoda)

쉐도 파고다는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모시기 위해 만들어진 파고다이다. 쉐도 파고다에 있는 치아사리는 1994년 중국 법문사에서 소장하던 부처님 치아사리를 미얀마로 모셔와 1달간 친견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1달만으로는 미얀마 사람들이 친견하기에 부족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미얀마 불자들을 위하여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코끼리 상아로 복제하여 쉐도 파고다에 모시고 있다.

사원의 외부와 내부의 장식은 모두 금으로 되어 있다. 부처님의 치아사리를 중심으로 8개의 금빛 기둥이 둘러져 있고 천장 또한 크고 작은 불상들이 금빛으로 그려져 있어 화려한 사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