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땡처리 패키지여행 후기(하나투어3박5일)- 인력거투어

북경 땡처리 패키지여행 후기(하나투어3박5일)- 인력거투어

자전거를 개조하여 만든 인력거를 타고 북경의 옛 마을을 들러 보는 여정이다. 50분정도 인력거를 타고 민속가옥을 구경했다. 추워서 걱정했는데 햇빛이 강해서 그렇게 추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옛 가옥에 들어가 보기도 했는데 우리나라 60년대 가옥의 모습과 비슷했다. 이게 뭐 관광이 되나 싶기도 했다.

실제 아직 사람이 살고 있는데 허락도 없이 불쑥불쑥 남의 집에 들어가는 문제가 생겨 조심해야한다고 했다. 평생에 한번 오는 관광객의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평생 뭐 생기는 것도 없이 이런 불편을 당해야 하는 현지인의 심정이 납득이 되었다. 가끔 집에서 차 같은 것을 파는 집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북촌한옥마을이나 안동하회마을 같은 전통거리는 외국인에게 인기 관광지인걸로 미루어 중국에서도 개발되지 않고 남아있는 옛날 마을을 구경하려는 외국인이 많을 수도 있겠다 싶다.

인력거를 꺼는 운전수가 상당히 친절하고 인상이 좋았다. 가이드가 주라는 팁보다 좀 많이 주었더니 대단히 좋아하며 사진도 같이 찍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딸에게 주절거렸다. 알아들을 수 없어 답답했지만 헤어지면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인력거투어(20$ option)

북경 인력거 투어는 자전거를 개조해 만든 인력거를 타고 베이징의 옛 골목길인 후통(胡同)을 둘러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자동차나 버스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좁고 구불구불한 후통길을 인력거를 타고 천천히 이동하며 현지 주민들의 삶의 모습과 전통 가옥인 쓰합원(四合院)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보통 북경에서 인력거투어는 3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가 간 코스는 옛거리인 후통마을을 들러 보는 코스였다. 참고로 3개 코스는 아래와 같다.

스차하이 후통 코스: 궈장가후통(國祥胡同), 야얼후통(鸦儿胡同), 스푸후통(石附马大街) 등 스차하이 주변의 대표적인 후통들을 둘러보며 스차하이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후통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난뤄구샹(南锣鼓巷) 후통 코스: 비교적 넓고 활기찬 난뤄구샹 주변의 개성 넘치는 상점과 카페, 전통 가옥들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다.

베이징 중심부 후통 코스: 자금성 북쪽이나 징산공원 주변의 오래된 후통들을 탐험하며 더욱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