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천태산-3 천태산(天台山)
영동 천태산-3 천태산(天台山)
배달의 민족답게 우리나라 택배는 정말 빠르고 편리하다. “빨리빨리”를 세계공용어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우리나라의 배달문화는 세계 최고수준이다. 주문한 네파벨로스터 트레일러닝화는 주문한지 하루만에 도착했다. 와이프도 까만 바탕에 알록달록한 줄 무늬의 신발을 보고 좋아했다.
빨리 신고 산에 올라 성능을 평가하고 싶다. 신발은 가게에서 한 번 신어보는 정도로는 평가가 되지 않는다. 최소한 10km 정도되는 돌산 산행을 해봐야 정확한 평가가 나온다. 신발은 적당히 유연해야 발이 편하다. 두꺼운 가죽으로 만들어진 중등산화는 발보호라는 측면에서는 완벽하지만 결코 편하지는 않다.
모든 사물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한쪽이 좋으면 다른 면은 나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적당히”는 가장 애매모호한 단어이다. 250g 정도의 콜롬비아 트레킹화는 발을 잡아주지 못해 울퉁불퉁한 돌 위를 걸을 때 발이 돌아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네파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50g 정도차이의 무게감은 느껴졌지만 명품 비브람 아웃솔(밑창)의 접지력은 만족스러웠다. 암벽을 오를 때도 릿지화에 못지않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내가 신는 캠프라인 릿지화는 420g 정도로 무겁고 딱딱해서 발이 그렇게 편하지 않다. 암벽등반에 신고 다녀도 괜찮을듯하다.
등산 다니며 구입한 등산화가 거의 10여 켤레이나 가장 만족스러운 신발로 확신한다. 나는 옷은 거의 구입하지 않지만 신발은 많이 사는 편이다. 달리기, 테니스, 탁구, 등산 등 여러가지 운동에 필요한 신발이 다 다르기도 하고 밑창이 빨리 닳아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천태산(天台山)
대한민국 충청북도 영동군과 충청남도 금산군에 걸쳐 있는 높이 715m의 산으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다. 암릉과 각종 수목이 계곡의 맑은 물과 어우러진 경치가 '설악산' 못지않게 수려해서 '충북의 설악산'이라고도 불린다. 그리 높지 않고 규모도 작지만 곳곳에 암릉이 도사리고 있어 만만하지 않다.
암릉을 타는 재미가 솔솔하고 수령이 천년이 넘는 은행나무로 유명한 영국사가 있다. 이 산의 등산코스는 천년고찰 영국사를 경유하여 암벽을 타고 정상에 오른 다음 하산로를 이용하여 영국사로 다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가 일반적이다.
잘 알려지지는 않지만 또 하나의 등산코스가 있다.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화원동 코스가 그것이다. 화원동코스는 화원동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화원동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치는 원점회귀형 등산코스다. 마을이 워낙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많이 알려져 있지않다.
이번 산행은 새 신발 덕을 많이 보셨나 봅니다 !!
눈 쌓인 암벽을 신발 덕에 (?) 조금은 안정감 있게 오르셨나 봐요 !!
맞습니다. 아무래도 새신발이고 접지력 좋은 비브람 밑창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천태산보다 등산사진에 우와~ 했습니다. ㅎㅎㅎ
와이프가 체력은 좀 떨어져도 바위 타는 것은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