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의 심장, 가지산 등반후기-2 가지산(迦智山)
영남알프스의 심장, 가지산 등반후기-2 가지산(迦智山)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은 등산하기에도 가장 좋은 계절이다. 덮지도 춥지도 않는 기온에 들판에 핀 철쭉을 비롯한 온갖 들꽃들을 구경할 수 있는 유일한 계절이다. 여름은 덮기도 하지만 물을 많이 가져가야 해서 부담이 된다. 물 무게가 생각 외로 무겁다.
Sony Mirrorless 카메라 무게가 1.2kg 정도인데 500ml짜리 물 4병의 무게만해도 2kg이나 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무게이다. 한여름 10km 이상되는 산행에는 4병도 부족하다. 밥은 안 먹어도 큰 문제가 없지만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땀을 흘리면서 물이 없다면 산행은 불가능하다.
겨울은 아이젠을 비롯한 보온장비로 배낭이 크질 수밖에 없다. 기온 편차가 너무 커서 옷을 계속 벗었다 입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오를 때 땀이 나는 걸 무시하고 겉옷를 벗지 않으면 땀이 얼음으로 변하여 옷도 무거워지고 내려올 때 보온에도 문제가 생긴다.
영남알프스가 유명세를 타게된 건 지난 2019년부터 울주군이 산악 관광 활성화와 지역 홍보를 목적으로 시작한 영남알프스 완등인증 때문이다. 참가자는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고헌산, 운문산 등 7개 봉우리를 모두 오르고 모바일 앱을 통해 인증하면, 선착순 3만 명에게 순은 기념 메달(8만원상당)이 지급된다.
이 때문에 매년 인증 메달을 받기 위해 등산객 밀집 현상이 심각하여 울주군은 등산객 방문 시기를 분산시키고, 경쟁적 산행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지역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완등 인증을 월 최대 2개 봉우리만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가지산(迦智山)
가지산은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북도 청도군에 걸쳐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의 최고봉(1,241m)이다. 웅장한 산세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능선길, 계곡길 등 다양한 코스가 있어 등산객의 수준과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원시림에 가까운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등산의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가을철 단풍은 절경을 이룬다. 정상 부근에는 고산 습지가 형성되어 희귀한 식생을 관찰할 수 있다.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여겨졌으며, 다양한 사찰과 암자가 자리 잡고 있다.
볼거리로는 정상 부근에 있는 거대한 바위로, 쌀이 나왔다는 전설을 가진 쌀바위,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심연계곡, 신라 시대에 창건된 고찰인 석남사, 가지산 남쪽에 위치한 비구니 사찰인 운문사 등이 있다.
8만원 상당의 순은 메달은 아주 탐나는 기념품 이내요
지자제가 관광 사업을 위해 큰 마음을 먹었내요 !!
예 울주군이 처음 완등인즘 메달주고부터 여기저기 지자체에서 비슷한 메달을 만들어 주고 있어요.
순은 기념메달이라고 하니 솔깃하면서 등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받은 메달을 8만원에 파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