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시한편...


황홀극치
-나태주 시인-
황홀, 눈부심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함
좋아서 까무러칠 것 같음
어쨌든 좋아서 죽겠음
해뜨는 것이 황홀이고
해지는 것이 황홀이고
새우는 것꽃 피는 것 황홀이고
강물이 꼬리를 흔들며 바다에
이르는 것 황홀이다
그렇지, 무엇보다
바다 울렁임, 일파만파, 그곳의 노을,
빠져 죽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황홀이다
아니다, 내 앞에
웃고 있는 네가 황홀, 황홀의 극치다
도대체 너는 어디서 온 거냐?
어떻게 온 거냐?
왜온 거냐?
천년전 약속이나 이루려는 듯.
202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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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주말이 행복합니다.^^